'7이닝 7K 무실점' 호랑이를 벼랑 끝에서 건진 놀린의 '역투'

'7이닝 7K 무실점' 호랑이를 벼랑 끝에서 건진 놀린의 '역투'

일간스포츠 2022-09-25 18:1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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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 말 마운드에 오른 KIA 선발투수 놀린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 말 마운드에 오른 KIA 선발투수 놀린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 투수 숀 놀린(33)이 '호랑이 군단;'을 벼랑 끝 위기에서 구해냈다
 
KIA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원정 경기를 4-3으로 승리, 시즌 65승(1무 70패)째를 챙겼다. 이날 KT 위즈에 덜미가 잡힌 6위 NC 다이노스(60승 3무 70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려 한숨 돌렸다.
 
승리 일등공신은 선발 투수 놀린이었다. 놀린은 이날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6승(8패)째를 따냈다. 주자를 내보내더라도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1회 말 1사 1·2루에서 오재일과 강민호를 연속 외야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 말 1사 1·2루에선 호세 피렐라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말에는 선두타자 오재일과 후속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로 몰렸다. 이번에는 구자욱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 불을 껐다. 초구 루킹 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뒤 2구째 직구로 배트를 유인했다.
 
KIA는 5회 초 박동원의 선제 솔로 홈런과 나성범의 적시타를 묶어 2-0 리드를 잡았다. 놀린은 5회 말 2사 1·2루에서 오재일을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6회 말과 7회 말은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KIA 타선은 7회 초 2점을 추가, 놀린의 승리를 지원사 격했다. 8회 말과 9회 말 불펜이 흔들려 3실점 했지만 1점 차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대구 원정 직전 창원 NC파크에서 NC와 운명의 3연전(22~24일)을 치렀다. 승차가 0.5 경기에 불과해 결과에 따라 5위가 바뀔 수 있었다. 3연전 중 1, 3차전에 승리했고 삼성 원정까지 챙기면서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위기 때마다 놀린이 선발진의 중심을 잡는다. 놀린은 최근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1.29(28이닝 4자책점)로 낮다. 8월 이후 부진에 빠진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대신해 토마스 파노니(3승 3패 평균자책점 1.99)와 함께 강력한 원투 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시속 140㎞ 후반 포심 패스트볼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다양하게 섞는다. 그의 위력이 삼성전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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