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김민성 결승 '만루포'...LG, SSG 상대로 6-2 연장 역전승

[IS 인천]김민성 결승 '만루포'...LG, SSG 상대로 6-2 연장 역전승

일간스포츠 2022-09-25 18: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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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 선두 SSG 랜더스가 2위 LG 트윈스와 25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LG 김민성이 연장 10회초 좌월 만루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 KBO리그 선두 SSG 랜더스가 2위 LG 트윈스와 25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LG 김민성이 연장 10회초 좌월 만루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LG 트윈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선두 추격에 불씨를 살렸다. 
 
L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김민성(34)의 만루 홈런으로 6-2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아담 플럿코가 담 증세로 단 1구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철벽 불펜의 힘으로 버틴 끝에 뒷심을 발휘했다. 
 
한때 2.5경기였던 1위 SSG와 2위 LG의 승차는 24일에는 4.5경기로 다시 늘었다. LG에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다. LG는 다승 공동 1위(15승)를 거두던 아담 플럿코를 25일 SSG전 선발로 예고했다. 그러나 플럿코는 경기 전 훈련 때 등 부위 담 증세를 호소했고, 결국 공 하나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총력전으로 맞섰다. 1회 등판한 최성훈(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김진성(1과 3분의 1이닝)-김대유(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최동환-이우찬(3분의 2이닝 무실점)이 '벌떼'처럼 나섰다. SSG 마운드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승 1패 평균자책점 2.05로 활약한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7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았다. 
 
0-0 균형은 SSG 최정이 깼다. 직전 2경기에서 모두 결정적인 홈런을 쳤던 그는 이날 6회 말에도 2사 1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끈질긴 승부로 동점을 만들었다. 실점 직후인 7회 초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SSG는 모리만도 이후 베테랑 노경은에게 남은 2이닝을 모두 맡겼다. 노경은은 8회를 잘 막았으나 9회 흔들렸다. 2사를 먼저 잡고 오지환-문보경-이재원-이영빈에게 네 타자 연속 볼넷을 기록, 밀어내기 동점을 허용했다. 
 
2022 KBO리그 선두 SSG 랜더스가 2위 LG 트윈스와 25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LG 김민성이 연장 10회초 좌월 만루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 KBO리그 선두 SSG 랜더스가 2위 LG 트윈스와 25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LG 김민성이 연장 10회초 좌월 만루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마지막엔 결국 LG가 웃었다. 연장 10회 초 선두 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홍창기가 야수선택으로 기회를 이었다. 이어 채은성이 고의사구로 나가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지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9회 말 대수비로 출전했던 김민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성은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김택형의 낮은 직구(시속 144㎞)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만루포. 
 
LG 배재준이 10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양 팀의 정규시즌 대결은 이날 경기로 8승 1무 7패 SSG의 근소 우위로 마무리됐다. SS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6에서 더 줄지 못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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