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35·SSG 랜더스)이 3경기 연속 결정적인 홈런포로 7년 연속 200루타 고지에 올랐다.
최정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 말 투런 홈런으로 0-0 균형을 깨뜨렸다.
최정의 타격감은 이미 심상치 않았다.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회 말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24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도 6-5로 리드하던 7회 말 투런포를 다시 터뜨려 기세를 제압했다. 최정의 홈런으로 물꼬가 터진 SSG는 7회에만 4점을 더 내는 등 14-5 대승을 거뒀다.
승리를 결정짓는 최정의 투런포는 25일 다시 터졌다. 앞 두 타석에서 무안타로 물러났던 최정은 6회 말 최지훈이 사구로 출루한 2사 1루 상황에서 이정용의 초구 높은 시속 118㎞ 커브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편 이날 홈런으로 최정은 7년 연속으로 시즌 200루타 고지에 오르게 됐다. KBO리그 역대 13번째 기록이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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