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시즌 첫승, '가을 여왕' 뒷심 시동 켰다

김수지 시즌 첫승, '가을 여왕' 뒷심 시동 켰다

일간스포츠 2022-09-25 16:0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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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사진=KLPGA 김수지. 사진=KLPGA
김수지(26)가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김수지는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671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 우승이다.
 
김수지는 지난해 10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첫승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김수지는 이 대회 전까지 2022시즌 평균타수 4위, 상금 5위, 대상 포인트 4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 돌풍에 걸맞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우승이 없는 게 유일하게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는 화끈한 우승으로 이름값을 해냈다.  
 
24일 벌어진 2라운드에서 김수지는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인 63타를 쳤다.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김수지는 최종 3라운드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3라운드 초반은 다소 불안했다. 1번 홀(파4) 보기로 공동선두를 허용했고,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예원에게 1타차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6번 홀(파5) 2m 버디로 이예원을 따라붙었고 9번 홀(파4) 5m 버디로 다시 1타차 선두를 되찾았다. 엎치락 뒤치락 선두 싸움을 벌이다가 김수지는 11번 홀(파4)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고, 이예원이 13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예원이 17번 홀(파3)에서 또 한 번 3퍼트 보기를 범하면서 김수지가 우승을 굳혔다.
 
이예원은 3라운드 2타를 줄여 최종 10언더파 206타, 한 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수지는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4위(6억5270만원)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수지는 지난해에도 가을에 우승을 몰아쳤는데, 올해도 9월에 시즌 첫 승을 따내며 뒷심 발휘의 신호탄을 쐈다. 그는 "엄청 긴장했는데, 샷감이 좋아져서 나를 믿었다"고 했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9언더파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14번째 톱10이며, 대상 포인트 레이스에서 박민지와 격차를 더 벌렸다.  
 
시즌 5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는 담에 걸려 목을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 공동 11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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