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더닝, 고관절 수술 받는다…WBC 한국 대표팀 합류 어려울 듯

한국계 더닝, 고관절 수술 받는다…WBC 한국 대표팀 합류 어려울 듯

일간스포츠 2022-09-25 15: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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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인 더닝. 데인 더닝.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28·텍사스 레인저스)이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더닝이 오른쪽 엉덩이 관절와순 치료를 위해 다음 주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텍사스 구단에 따르면 더닝은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3월 열리는 2023 WBC에 출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더닝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선수 가운데 WBC 한국 대표팀에 활약할 수 있는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MLB가 주도하는 WBC는 출전 선수들의 국적 선택에 관대한 편이다. 부모 또는 조부모의 혈통, 자신의 출생지 등의 인연이 있으면 해당 국가의 대표로 뛰는 걸 허용한다. 한국은 1~4회 WBC에서 한국 국적의 선수로만 대표팀을 구성했지만 이번 대회는 한국계 선수의 참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염경엽 2023 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이 지난 23일 미국으로 출국해 4~5명의 한국계 선수를 만나 WBC 대표팀 참가 의사 등을 의논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태어났거나 부모 중 한쪽이 한국인을 둔 한국계 메이저리거로는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2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더닝,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31·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코너 조(30·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투수 미치 화이트(28·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있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 태어났다. 앞서 WBC에서 한국 대표로 뛰고 싶다는 의사도 전했다. 텍사스에서 함께 뛴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더닝과 함께 대표팀에 뽑히면 매우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닝은 MLB 통산 63경기 출전 가운데 61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 11승 18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53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4승 8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2020년 빅리그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이닝을 투구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더닝은 "시즌 초에는 고통이 크지 않았다. (심각하지 않은) 요통으로 생각했다"며 "그러나 통증이 심해졌고, 내년을 위해서는 지금 적극적인 선택(수술)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상 위험을 우려해 한국 대표팀 승선 및 WBC 출전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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