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싱글 기대주 위서영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53점, 예술점수(PCS) 59.41점, 총점 131.94점을 받아 15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전날 얻은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61.31점)에 그쳐, 최종 총점 193.25점으로 루나 헨드릭스(208.05점·벨기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위서영이 ISU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챌린저 시리즈는 메이저 대회인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낮은 단계의 대회다.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를 포함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했다.
위서영은 모든 연기를 클린 처리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점프를 모두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점인 레벨4를 받았다. 가산점 10%를 받는 후반부 연기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모두 완벽하게 뛰었다.
이시형은 첫 번째 과제이자 필살기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뛰다 넘어졌다. 수행점수(GOE)가 무려 4.75점이나 깎이는 등 초반 연기가 흔들렸지만, 후반부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다.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살코도 클린 처리했다.
이시형은 "올림픽 퀄리파잉을 통과한 대회여서 더 뜻깊다"고 말했다. 위서영은 "다음 대회인 NHK 그랑프리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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