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대어로 주목받은 끝에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던 루이스 카스티요(30)가 FA(자유계약선수)를 맞이하기 전 다년 계약을 맺고 잔류를 선택했다.
시애틀은 25일(한국시간) 제리 디포토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이름으로 카스티요와 5년 1억 800만 달러(약 153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특정 조건을 채울 경우 행사할 수 있는 베스팅 옵션까지 합치면 최대 6년 1억 3300만 달러(약 1893억원) 규모다.
본래대로라면 카스티요는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트레이드 후에도 1.5년 동안 쓸 수 있는 선수였기에 당시 많은 팀이 그를 원했고 시애틀이 높은 순위의 유망주들을 건네고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 후에는 9경기에 등판해 54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그러나 카스티요는 1.5년이 끝나기도 전에 시애틀과 더 긴 기간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시애틀은 적어도 2027년까지 카스티요를 쓰게 된다.
팀 친화적인 보험 조항도 추가됐다. 2025년부터 2027년 사이에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가 손상돼 수술을 받고 130일 이상을 결장한다면 2028시즌 옵션은 500만 달러 규모로 줄어들고 선택권도 팀이 갖게 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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