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지각한 행동을 한 축구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24일(한국시간) AP 통신 등 해외 매체들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호날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기행이 FA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호날두는 지난 4월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원정 종료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사인을 요청한 소년 팬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세게 내리쳐 바닥에 떨어뜨렸다. 휴대전화는 파손됐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에버튼에 0-1로 패했다. 졸전과 부진 속에 심기가 불편했던 호날두가 팬을 상대로 화풀이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현장에 있던 다른 팬이 이 장면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논란이 커졌다. 소년 팬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호날두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호날두는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지난달엔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주의' 조처를 받고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FA의 징계는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맨유 구단은 대변인을 통해 "호날두에 대한 FA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호날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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