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4일 잔여 경기 일정을 시작하는 KBO리그는 정규시즌 종료 예정일인 다음 달 8일까지 팀별로 다른 일정을 소화한다.
서울 고척스카이돔 덕분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138경기를 치른 키움 히어로즈는 보름 동안 6경기만 치르면 돼 여유가 있다.
선발 투수가 5명까지 필요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투수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는 의미다.
홍원기(49) 키움 감독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일단 5선발 격인 정찬헌 선수는 이제 나머지 경기에 선발로 들어가기 힘들 것 같고, 최원태 선수까지 중간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남은 시즌 선발 등판이 확정된 선수는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 한현희 등 3명이다.
4선발 타일러 애플러의 나머지 등판 일정도 미정이다.
현재로서는 최원태가 키움의 남은 경기 불펜 키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최원태는 복귀전인 전날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5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김대한을 인필드 플라이로 처리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기는 데 공은 단 5개면 충분했고, 모두 투심패스트볼을 던졌다.
홍 감독은 "최원태가 다른 불펜 투수보다 힘이 축적된 상황이고, 힘으로 붙어서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에이스 안우진은 2경기로 시즌을 끝내는 게 유력하다.
다만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3위 싸움이 이어지면 한 차례 더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홍 감독은 "오늘 등판과 다음 주 한 번 나서는 것만 결정됐다"면서 "그 다음주는 미정이다. (안 나오는 걸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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