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200K 돌파...MLB 최초 단일시즌 30홈런-200탈삼진

오타니, 시즌 200K 돌파...MLB 최초 단일시즌 30홈런-200탈삼진

일간스포츠 2022-09-24 13:13:45 신고

3줄요약
오타니가 단일시즌 30홈런-200탈삼진을 돌파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타니가 단일시즌 30홈런-200탈삼진을 돌파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 개인 통산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3피안타 6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5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했지만, 에인절스가 3-1로 앞서고 있던 6회 말 갑자기 흔들렸다. 닉 고든과 지오 어셰라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뒤 제이크 케이브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후속 타자 개리 산체스와의 승부에서도 볼넷을 허용하자, 결국 에인저스 벤치는 투수를 애런 루프로 교체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오타니는 시즌 14승 요건을 잃지 않았다. 무사 만루에서 등판한 루프가 첫 타자 맷 월너에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싱커를 구사해 루킹 삼진을 잡아냈고, 이어진 위기에서도 길베트로 셀레스티노에게 2루 땅볼을 유도, 내야진이 4(2루수)-6(유격수)-3(1루수) 더블플레이로 연결시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에인절스는 3-2 리드를 유지했고, 더그아웃에 있던 오타니도 환하게 웃었다. 
 
오타니는 이날 의미 있는 기록을 또 세웠다.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시즌 196탈삼진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7개를 채우며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산체스에게 던진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커브가 스트라이크 콜을 받으며 200번째 탈삼진을 채웠다. 
 
투·타 모두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오타니는 24일 기준으로 타자로 34홈런, 투수로 20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단일시즌에 30홈런과 200탈삼진을 모두 돌파한 MLB 역대 첫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MLB 레전드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하나씩 넘어서고 있다. 
 
오타니는 이어진 미네소타전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안타까지 때려냈다. 7회 초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케일럽틸바로부터 중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리반 소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에인절스는 2점 리드를 지켜내며 4-2로 승리했고, 오타니는 시즌 14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46홈런 100타점 103득점을 기록하며 '타자'로서 정상급 성적을 낸 오타니는 올 시즌은 다승(14승) 이닝(153) 탈삼진(203개) 개인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선 단일시즌 60홈런을 돌파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밀려 있지만, 올 시즌도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