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비자' 빗장도 풀었다…일본여행 예약 '폭증세'

일본 '무비자' 빗장도 풀었다…일본여행 예약 '폭증세'

프라임경제 2022-09-23 16:2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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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정부가 내달 11일부터 외국인 무비자 입국과 자유여행을 허용하면서 일본여행 예약이 급증할 전망이다. 

일본은 그동안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완화와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 허용으로 대부분의 여행 규제를 완화했으나 여행사를 통해 단체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조치는 유지해왔다.

23일 NHK,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전날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코로나19 미즈기와(水際) 대책(국경·항구·항공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의 대폭적인 완화를 표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음달 11일부터 일본의 일일 입국자 수 상한을 철폐하고 무비자 외국인의 개인 여행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다. 

일본 정부가 내달 11일부터 외국인 무비자 입국과 자유여행을 허용했다. © 연합뉴스

여행업계는 일본 정부가 자유여행을 허용한 뒤 치솟았던 여행 수요가 이번 무비자 여행 허용으로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참좋은여행은(094850) 비자 면제 가능성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14일 이후 기대감이 반영되며 일본 여행 예약자가 일평균 500명 선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2019년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 이전 수준이자 팬데믹 기간 대비 5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여행 플랫폼 트리플 또한 일본 정부의 무비자 허용 및 자유여행 검토 소식 발표 이후 일보 여행 수요가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트리플이 9월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전주 동기(9월6일~12일)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일본 상품 조회수는 195% 증가했다. 카테고리별 예약 건수 역시 항공 363%, 호텔 446%, 입장권·패스 50% 신장해 일본 자유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노랑풍선(104620)은 1~20일 2박 3일 오사카 패키지 상품의 예약률이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1200% 폭증했고, 2박3일 규슈 단풍여행 상품 예약률은 지난해 대비 600% 늘었다.

하나투어(039130)의 1~22일 일평균 일본 여행 예약은 지난달 동기 대비 776.6% 증가했으며 모두투어(080160) 역시 14~22일 일본행 예약 건수가 직전 동기(5~13일) 대비 140% 증가했다.

일본의 무비자, 자유여행 허용은 5년 만의 엔화 약세와 맞물려 국내 여행 업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17~2018년 일본 방문객 수가 연 700만명을 웃돌았던 만큼 무비자 입국만 허용되면 일본 여행 시장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한국과 접근성이 좋고 관광 인프라가 발달해 여행 수요가 높은 곳"이라며 "여기에 엔화가치가 떨어져 여행 비용부담이 줄어들면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무비자 입국 재개는 지난 2020년 4월 국경 폐쇄 조치가 내려진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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