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건설노조 "둔촌주공 공사중단은 곧 해고 통지" 고용대책 요구

민노총 건설노조 "둔촌주공 공사중단은 곧 해고 통지" 고용대책 요구

아시아타임즈 2022-09-22 17:3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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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공사중단 된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둔촌주공 민주노조 "시공사, 고용대책 마련해야"

[아시아타임즈=한진리 기자] "땀 흘려 일한 건설노동자에게 돌아온 건 해고통지였다.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는 각성하라!"

image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서울건설지부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서울건설지부)

민주노총전국건설노조(민주노조) 서울건설지부가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중단 사태 현장 건설노동자 고용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창년 민주노조 서울건설지부장은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에서 일해온 조합원들을 비롯해 모든 건설노동자의 고용대책과 임금 보전을 강력히 촉구하고, 서울시의 책임 있는 행정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땀 흘려 일한 건설노동자 돌아온 건 해고통지였다"며 "둔촌주공재건축 시공사는 고용대책 마련하라"고 호소했다. 

민주노조는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부장은 "일할 수 있게 해달라. 우리를 생명줄인 일터로 돌려보내달라"며 "발주처와 시공사와 서울시와 강동구청과 그리고 언론들에, 국민께 우리의 이 소박하지만 절박한 호소를 전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조 서울건설지부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4개 시공사 게이트 앞에 천막을 쳐놓고 매일 출근 투쟁 진행 중이다"라며 "향후 각 시공사, 서울시, 정부를 상대로 문제 해결이 될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로 불린다. 서울 강동구 둔촌1동 일원에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건축한다. 총 1만2032가구 규모,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약 5600억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빚던 조합과 시공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지난 15일 0시를 기점으로 모든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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