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택배대란 점화'⋯CJ대한통운 무대응·민주 뒷짐, 노조 '100인 단식농성'

'설 택배대란 점화'⋯CJ대한통운 무대응·민주 뒷짐, 노조 '100인 단식농성'

아시아타임즈 2022-09-22 17:2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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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택배노조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CJ대한통운의 과로사 돈벌이, 민주당이 해결하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100인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어 택배노조는 오는 18일까지 사태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전 조합원들이 택배차량을 타고 서울로 상경해 끝장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CJ대한통운발 총파업이 18일차를 맞은 가운데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결국 100인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사회적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CJ대한통운에 지속적으로 대화를 촉구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사회적 합의기구 재소집을 요구했지만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택배노조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CJ대한통운의 과로사 돈벌이, 민주당이 해결하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100인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어 택배노조는 오는 18일까지 사태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전 조합원들이 택배차량을 타고 서울로 상경해 끝장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택배노조가 정부와 민주당에 CJ대한통운의 사회적합의 불이행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이유는 지난해 6월22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노사정이 한 자리에 모여 합의하고 서명했기 때문이다. 즉 이번 총파업이 노사간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합의 불이행으로 발생한 노사정의 문제라는 얘기다.  

택배노조는 이날 “CJ대한통운의 연 3000억원 과로사 돈벌이에 맞서 진행되고 있는 우리 CJ대한통운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18일이 지난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택배기사 처우 개선하라고 인상된 요금을 자신의 이윤으로 빼돌리는 것이 어떻게 노사간 문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image 택배노조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CJ대한통운의 과로사 돈벌이, 민주당이 해결하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100인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어 택배노조는 오는 18일까지 사태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전 조합원들이 택배차량을 타고 서울로 상경해 끝장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노조는 “너무나 명백한 사회적합의 불이행 문제를 노사간 문제라며 수수방관하는 것은 민주당과 정부가 이재용 석방과 같은 ‘재벌 감싸기’를 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하며 “민주당과 정부는 사회적합의 이행의 당사자이며 택배현장의 절대 갑인 택배사들의 형태를 견제하고 지도 감독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지난 6일부터 진행해 온 무기한 단식농성을 오늘부터 11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고, 민주당의 대답을 듣기위해 민주당 앞에서 노숙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 택배대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과 택배노동자 과로사는 막아야 한다”며 CJ대한통운에 다시 한번 대화를 촉구하는 동시에 민주당에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CJ대한통운에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며 "1월17일 오후 1시까지 노조가 제안하는 대화자리에 나올 것을 밝힌다. 시장과 장소 가리지 않겠다"며 "어디서든 CJ대한통운과 만나 이 죽음에 있는 택배대란을 끝내기 위한 대화에 노조는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정부여당에 "민주당에 경고한다"며 "지난 6월22일 국회 본청에서 송영길 대표, 우원식 의원 등 우리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 참가 주체들이 서명하고 사진찍고, 민주당이 택배노동자 과로사 막아냈다고 생색냈다"며 "지금 민주당은 어디에 있느냐, 총파업이 18일을 넘어가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결자해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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