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ERA 1위 김윤식, 1차 목표 완수…이제는 가을 야구

9월 ERA 1위 김윤식, 1차 목표 완수…이제는 가을 야구

일간스포츠 2022-09-22 11: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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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LG의 3선발은 김윤식(22)이다.  
 
김윤식은 지난 21일 고향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김윤식은 21일 기준으로 리그 9월 평균자책점 전체 1위(0.39)에 올라 있다. 4경기에서 총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자책만 기록했다. 이달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수는 김윤식과 아담 플럿코(0.50) 둘뿐이다.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8월 25일 KIA전을 포함해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은 0.58, 이 기간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4회를 기록했다.  
 
김윤식은 지난해 어깨 통증이 있어 한 차례 등판 후에 몸 상태를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제구력 보완도 과제였다.  
 
올 시즌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인한 2군행을 제외하면 몸 상태 탓에 1군에서 제외된 적은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 총 21경기 등판했다. 또한 9이닝당 볼넷이 지난해 4.86개에서 올해 2.18개로 절반 이상 줄었다.  
 
김윤식은 "예전에는 상체와 팔에 의존한 투구를 했다. 그러면서 힘이 들어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이 많았다. 비시즌 투수 코치님과 훈련을 통해 하체를 사용법을 터득했고, (중심이 잡히면서) 제구력도 좋아졌다"고 했다. 그는 "종전에는 상체 60% 하체 40%의 힘을 썼다면 지금은 반대로 상체 30% 하체 70%로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직구와 체인지업의 구위가 좋아진 것도 승승장구의 비결이다. 우타자 상대 결정구로 활용하는 체인지업의 올 시즌 피안타율은 2할대 초반인데 이달 들어 1할대로 더 떨어졌다. 피안타율이 3할대에 달하는 직구는 구속과 위력이 증가, 체인지업과 조화를 이룬다.  
 
김윤식의 올 시즌 목표는 "아프지 않고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었다. 시즌 중반에는 "100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김윤식은 벌써 프로 첫 100이닝(103이닝) 투구를 돌파했다. 그는 "선배들이 예전보다 볼이 줄어들고 템포가 빨라졌다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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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의 호투로 LG의 가을 야구 고민도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LG는 다승왕 집안 경쟁 중인 케이시 켈리(15승, 평균자책점 2.56)와 플럿코(15승, 2.39) 확실한 원투 펀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선발진의 부진이 시즌 내내 괴롭혔다. 시즌 전에 구상한 3~4선발 임찬규(5승 9패, 4.80)와 이민호(11승 7패, 5.45)가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QS는 고작 2회, 4회에 그친다. 김윤식은 6승(5패)에 그치나, 팀 내 토종 선발 가운데 평균자책점(3.50)과 퀄리티 스타트(10회)가 가장 좋다. 
 
류지현 LG 감독은 "김윤식의 성장이 앞으로 가을야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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