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염경엽 2023 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이 금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염 위원장은 미국 출장 기간 중 MLB에서 뛰고 있는 4~5명의 한국계 선수와 만나, WBC 대표팀 참가 의사 등을 의논할 예정이다.
MLB가 주도하는 WBC는 출전 선수들의 국적 선택에 관대한 편이다. 부모 또는 조부모의 혈통, 자신의 출생지 등의 인연이 있으면 해당 국가의 대표로 뛰는 걸 허용한다.
한국은 1~4회 WBC에서 한국 국적의 선수로만 대표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허구연 KBO 총재가 지난 3월 부임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들을 WBC 대표로 뽑을 수 있다. 본인들이 원한다면 선발할 수 있다. WBC에는 드림 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BO는 대표팀 구성 및 전력 분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WBC 예선 라운드가 열린 독일에 조범현 KBO 기술위원과 김준기 전력분석팀장을 파견하고, 최근에는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전 감독을 WBC 대표팀 전력분석위원으로 선임했다.
6년 만에 열리는 2023 WBC는 내년 3월 초~3월 말 열린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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