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경질' 투헬, 여전히 런던 라이프...팬과 사진 찍는 여유까지

'충격 경질' 투헬, 여전히 런던 라이프...팬과 사진 찍는 여유까지

인터풋볼 2022-09-21 22:5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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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갑작스럽게 경질을 당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여전히 런던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여전히 런던에 있다. 거리에서 팬과 함께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투헬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가 여기 있는 동안 한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투헬 감독은 약 1년 7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투헬 감독의 경질은 하루아침에 일어났다.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첼시는 곧바로 런던으로 복귀한 뒤, 투헬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첼시가 투헬 감독을 내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를 새롭게 인수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보엘리 구단주와 투헬 감독은 소통에서 큰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선수 영입 문제 등에서도 부딪혔다. 

여기에 최근 성적까지 곤두박질친 것도 한몫했다. 첼시는 개막 한 달 동안 무려 3패를 당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사우샘프턴에 무릎을 꿇었고,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결국 보엘리 구단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헬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첼시는 곧바로 새 감독 선임도 발표했다. 첼시는 투헬 감독을 경질한 지 하루 만에 브라이튼을 이끌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포터 감독은 5년 계약을 맺고, 1,200만 파운드(약 192억 원)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첼시와 결별한 투헬 감독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강하게 연결 중이다. 현재 뮌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팀을 지휘 중이다. 하지만 최근 뮌헨이 부진에 빠지면서 경질설이 돌았다. 하지만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아직까지 뮌헨 측에서 투헬 감독에게 연락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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