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모 "BTS, 상업적 보상 받아…병역특례 형평 어긋나"

임진모 "BTS, 상업적 보상 받아…병역특례 형평 어긋나"

아이뉴스24 2022-09-21 14:1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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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가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임 평론가는 지난 20일 진행된 MBC '100분 토론'-'BTS 병역 논란과 요즘 정치' 편에서 "BTS가 거둔 실적이 어마어마한 걸 인정한다. 분명히 포상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운을 뗐다.

방탄소년단은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BTS PERMISSOI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을 앞두고 가진 짧은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그는 "대중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기쁘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대중음악 분야는 투자에 대한 이익을 전제하는 분야"라며 "이 이야기는 결국 다른 무엇보다도 대중이 인정하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게 가장 큰 포상이라는 것"이라 짚었다.

이어 "그것만으로 충분한데 아무리 사회적으로, 해외에서 공헌했다 해도 다시 병역특례 혹은 면제가 부여되는 건 형평에 어긋난다고 본다"고 말했다.

클래식이나 국악 등 다른 분야에 비해 대중예술이 과소평가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클래식이나 국악 분야는 대중예술과 좀 다르다. 90년대 말 조사했을 때 대중문화 분야의 시장 지분이 95%였고 클래식, 국악이 합쳐져 5%였다. (클래식과 국악은) 미약하다. 보호가 필요한 곳"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호 측면에서도 특기자 개념으로 병역 특례를 적용할 수 있겠다. 나는 가능하면 병역특례가 사라져야 한다 생각하지만 그 쪽 분야는 이해를 한다는거다"라고 덧붙였다.

임 평론가는 "하지만 대중음악은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상응하는 많은 것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본주의적, 경제적 지향을 가지고 있는 대중예술 분야는 성공이 상업적 보상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언급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 [사진=MBC '100분 토론' 캡처]

그는 "왜 병역특례와 군 면제로 연결해야하는 지 모르겠다. 입대를 앞둔 같은 세대 친구들에게는 불공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지금 시대의 키워드는 내가 군에 입대했을 때와 너무 다르다. 중요한 건 공평, 평등,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임 평론가는 "대중예술인들은 성공, 사회적 인정을 많이 받았다. 다른 분야와 다르게 BTS가 이미 많이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입대가 활동의 연속성을 저해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7명이 다 입대하는 게 아니라 나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대할 거다. 완전체를 해야 하는 게 아니다. 6명이 할 수도, 5명이 할 수도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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