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집안 뒷배 까부는 여자? (디 엠파이어)

법복 가족의 운명을 뒤바꿀 역대급 사건이 발생한다.

JTBC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 제작진은 ‘재벌보다 낫다는 법복 귀족’들의 더 높은 욕망을 향한 발돋움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을 20일 공개했다.
법복 가족을 상징하는 명성, 특권, 사생활이라는 단어로 시작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엄청난 집안 배경을 가진 서울지검 특수부 부장 한혜률(김선아 분)의 치열한 일상 생활을 담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집안답게 뭘 해도 가문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혜률은 법과 원칙에 집중, 성역 없는 수사로 직진 행보를 이어나간다.

이렇게 거침없는 한혜률의 옆에는 촉망받는 로스쿨 교수 나근우(안재욱 분)가 든든히 자리한다. 비록 그를 보는 장모 함광전(이미숙 분)의 시선은 싸늘하지만, 이들은 금슬 좋은 부부 관계를 이어간다. 아내 한혜률이 날 세운 검으로 상대를 무참히 베어나가는 동안 남편 나근우는 부드러운 지성으로 대중들의 지지를 이끌어낸다.
이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함광전, 함민헌(신구 분) 부녀와 달리 그들의 배우자인 한건도(송영창 분)와 이애헌(오현경 분)은 철옹성 안에서 제멋대로 법과 원칙을 주무르며 불안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가질 수 없으면 망가뜨리기라도 해야죠”라는 홍난희(주세빈 분)의 날선 선전포고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그녀는 그 누구도 함부로 발을 들일 수 없는 철옹성 안에 침입한 불청객으로 ‘감당할 수 없는 건 없다’는 홍난희가 법복 가족에게 어떤 폭풍우를 가져올까.
모든 리스크를 파악하는 함광전은 딸에게 이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지만 거리낄 것 없는 한혜률은 어떠한 함정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우려 속에서도 직진 본능을 멈추지 않는다. 온 사방이 그녀를 무너뜨리기 위해 눈을 부라리고 있는 가운데 한혜률은 “이건 그냥 내가 뚫고 지나가야 하는 일이야”라며 덤덤하게 자신감을 드러낸다.

과연 한혜률은 자신을 향한 수많은 견제에도 뜻하던 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24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