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가수 선예가 최근 방송에서 원더걸스 탈퇴 관련 언급을 한 이유를 밝혔다.
선예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원더걸스 탈퇴 관련 이야기들에 관해 이런저런 의견이 많은 것 같다"며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싶은 마음에 제 생각을 정리해 드리고자 한다"고 입을 열었다.
선예는 "누군가는 지나간 이야기를 다시 꺼내고 싶지 않을 수 있다. 굉장히 민감한 이야기"라면서도 "저로 인해 섭섭함과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정성 있게 사과드리고 싶은 저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방송에서 원더걸스 탈퇴 관련 언급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 부분에 관해서 그 일을 겪었던 멤버들과 회사에 당연히 먼저 상의를 하고 사과를 드렸다"며 "저의 선택을 인정해 준 우리 멤버들과 회사에 평생 마음의 빚을 지고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기적인 선택을 한 것은 맞지만 내부의 일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고 지나치게 파고드는 그런 비합리적인 의도로 접근하시는 외부인들께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또 "계속해서 무분별한 말투와 화법으로 악의적인 공격을 해대는 분들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저를 그냥 판단하고 배신자라고 하시는 분들은 저로 인해 삶이 무너지셨거나 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거냐"며 "저 역시 원더걸스가 미국 진출 이후 다시 돌아왔을 때 안 계셨던 분들을 향해 똑같은 생각을 해도 되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선예는 끝으로 "이런 무의미한 일들에 저와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더 이상 마음 쓰는 일 없도록 해명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일 선예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나와 "두 번의 장례식을 겪으며 삶에 대한 고충이 생겼고 무대가 예전처럼 행복하지 않았다. 내가 가진 고민 때문에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원더걸스 탈퇴 배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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