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백' 악몽 꾼 소지섭x스릴러퀸 김윤진, 연기폭발 시너지

[종합] '자백' 악몽 꾼 소지섭x스릴러퀸 김윤진, 연기폭발 시너지

조이뉴스24 2022-09-20 12:0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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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가 '자백'으로 뭉쳤다. 첫 스릴러 연기에 도전한 소지섭과 스릴러 퀸 김윤진, 5년 만에 스크린 도전에 나선 나나까지, '자백'이 완성한 서스펜스 스릴러에 기대가 쏠린다.

20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종석 감독, 소지섭, 김윤진, 나나가 참석했다.

'자백' 소지섭, 김윤진이 서스펜스 스릴러로 뭉쳤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 감독 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을 시작으로 우디네 극동영화제 폐막작 선정,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장편 영화 부문 공식 초청 등 연달아 낭보를 알리며 작품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밀실 살인 사건의 조각을 맞춰가는 치밀한 스토리 구성과 진실을 둘러싼 미스터리,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와 팽팽한 긴장감이 빚어내는 강렬한 서스펜스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소지섭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 역을, 김윤진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 역을, 나나는 밀실 살인 사건의 피해자이자 사건의 결정적인 키를 쥔 김세희 역을 맡았다.

'자백'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날 소지섭은 출연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컸다"라며 "보는 내내 '그래서?', '어떻게 되는거야?', '아니야?'라는 말이 나왔다"라며 "시나리오를 덮을 때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넘기면 넘길수록 더 궁금해지더라"라고 전했다.

"소지섭과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라고 말한 김윤진은 "중간쯤 되니까 '어?' 후반에는 '헉!' 이 정도로 대본이 쫄깃쫄깃했다"라며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제가 좋아하는 스릴러 장르라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김윤진은 "밀실 살인사건으로 시작해서 퍼즐을 맞추면서 다음 단계에 올라간다. 퍼즐이 만들어져서 그림이 나오면 쾌감이 느껴진다. 고도의 방탈출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나는 "저 또한 그랬다. 선배님들과 안 할 이유가 없어서 영광스러웠다. 감독님 전작도 재미있게 봤다.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를 했다"라고 전했다.

윤종석 감독은 "이렇게 멋진 분들과 같이 한 것이 새삼 놀랍고 자랑스럽다. 각 배역 첫 지망 배우들이었다"라며 "운이 좋았고 잘 봐주신 덕분에 캐스팅이 되어 작업을 한 것이 꿈같다"라고 밝혔다.

'자백'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또 그는 "소지섭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자백'의 역할이 도전이라고 느낀 점이 있었다. 소지섭이 하면 멋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러포즈를 했고 같이 작업을 했다. 또 김윤진은 배역을 봤을 때 고민 없이 떠오르는 1지망이었다"라며 "나나는 처음 드라마 데뷔를 했을 때부터 신선하고 좋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대본을 처음 본 분들이 세희 역할을 누가 할지 궁금해했다. 제가 나나 얘기를 했을 때 모두들 놀라면서도 '좋다'고 했다"라고 세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윤종석 감독은 소지섭에게 직접 편지를 주면서 캐스팅을 했다고. 이에 대해 윤종석 감독은 "소지섭은 아니라고 하지만 저는 연애편지였다. 그 땐 싱글이기도 했고"라고 너스레를 떨고는 "제가 워낙 말주변이 없어서 말로 표현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많았다. 경상도 남자에 소심한 A형이다. 말로 하는 것보다는 글로 쓰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에 유민호 캐릭터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 바를 얘기하고 같이 했음 좋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소지섭은 '자백'을 통해 첫 스릴러 연기에 나섰다. 그는 "시작부터 용의자가 된다. 위기에 몰린 한 남자의 절실함, 예민함과 화남, 날섬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촬영 마지막까지 악몽을 꿨다. 예민해져서 꿈에서 괴롭히더라. 그런데 촬영 끝나니까 예민함이 싹 없어지더라. 지금은 잘 자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자백'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윤진 역시 쉽지 않은 역할에 연기를 하는 내내 고민과 노력을 거듭했다고 한다. 그는 "연기는 오래한다고 해서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라며 "너무 재미있게 읽은 느낌을 잘 전달하고 싶은 생각을 했기에 수도없이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이 덕분에 잠에서 깨서 눈을 뜨자마자 대사를 줄줄 읊을 정도였다고. 이에 대해 김윤진은 "보통 영화보다 대사 분량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함께 연기한 소지섭은 "연극처럼 2시간 영화 대본을 통으로 외웠더라. 깜짝 놀랐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밀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캐릭터 상황 때문에 촬영 내내 근육통에 시달렸다고 밝힌 나나는 김윤진이 응원과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윤진은 "리딩을 할 때부터 '저 친구봐라' 이런 생각을 했다"라며 "김세희는 열쇠를 쥔 인물이기도 하지만 저희가 바라보는 시선에서 김세희가 많이 달라진다. 영화를 통해서 나나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나나가 사고치겠다'라고 생각한 이유를 전했다.

'자백'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 같은 세 배우의 연기는 '자백'을 이끄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나나는 소지섭의 눈빛 연기에 대해 "강렬하다"라며 "저도 지지 않고 악바리처럼 유민호를 끌고 가야 하는데 리허설 할 때부터 위축되다 보니 자신감을 스스로 키웠다"라고 연기적으로 노력한 바를 밝혔다.

김윤진 역시 소지섭의 테크니컬한 지점을 극찬하며 "20년 넘게 연기를 했는데 저는 못하는 부분이다. 배워야 하는데 아직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소지섭은 "치열하게 연기를 했던 것 같다. 서로 지지 않으려고"라고 세 배우의 연기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소지섭은 김윤진의 연기에 놀라며 자극을 받고 배웠다고 고백했고, 김윤진은 "소지섭이 말이 없다. 그런데 촬영 끝날 때부터 풀려서 수다스러워졌다. 마음이 열렸나 보다. 마지막 며칠 동안은 재미있게 했다. 너무나 좋았다"라고 좋았던 호흡을 밝혔다.

'자백은 오는 10월 2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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