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소지섭 “살인 사건 용의자 役, 촬영 내내 악몽 꿨다”

사진=일간스포츠

배우 소지섭이 ‘자백’을 촬영하며 악몽을 꿨다고 고백했다.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가 20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윤종석 감독 및 소지섭, 김윤지, 나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지섭은 유망한 사업가에서 하루아침에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몰린 유민호 역을 맡았다.
 
소지섭은 ‘자백’을 통해 생애 첫 스릴러에 도전했다. 그는 “시작과 동시에 용의 선상에 오른다. 한 남자의 처절함과 절실함, 어떻게든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날선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며 캐릭터를 위해 들인 노력을 밝혔다.
 
소지섭은 예민한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촬영 내내 악몽을 꿨다고 고백했다. 그는 “촬영 마지막 날까지 악몽을 꿨다. 꿈에서 누가 계속 괴롭히더라. 나한테 왜 이러지 싶었다. 그런데 예민함은 촬영이 끝나자 싹 사라지더라. 지금은 숙면한다”고 말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26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