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공급되는 ‘새희망홀씨’의 대출 한도가 최대 35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이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경기위축 등으로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서민층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0월 중 새희망홀씨의 1인 당 대출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500만원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운용규약개정 절차, 은행 전산개발 등 부수업무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희망홀씨를 취급하는 주요 은행별로도 새희망홀씨 금리의 인하, 핵심성과지표(KPI) 배점 상향등을 통해 공급확대 방안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 KB국민, 신한, 하나 등 시중은행 뿐 아니라 대구은행,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들도 최대 1.5%p 수준의 새희망홀씨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앞으로도 코로나19, 경기위축,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서민층의 자금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14개 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새희망홀씨는 지난 상반기에만 1조2209억원 공급돼며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금리인상과 경기위축으로 상반기 중 전반적인 대출 수요가 감소했지만, 일반 가계신용대출에 비해 새희망홀씨 대출의 수요는 감소폭이 완만했다.
상반기 기준,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2%, 연체율은 1.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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