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아파트, '10건 중 3건' 6억 넘었다

서울 전세 아파트, '10건 중 3건' 6억 넘었다

머니S 2022-09-19 09:0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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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저가 거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직방'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총 11만6014건이 이뤄지면서 전·월세 실거래가격을 발표한 2011년 이후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서울 전세 가격대별 거래량 비중은 6억원 초과 거래가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29.5%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거래 29.3% ▲2억원 이하 거래 10.3%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하반기에 비해 6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감소하고 2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늘었다. 올해 하반기 거래가 아직 진행 중이나 6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28.7%로 줄어든 반면 2억원 이하 거래는 13.1%로 소폭 증가했다.

2020년 하반기 6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증가한 이후 가격대별 거래 비중 구성은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고가 전세 거래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서울 월세 환산보증금 가격대별 거래 비중은 2022년 상반기에 6억원 초과 29.3%로 나타났다. 이어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25.4% ▲2억원 이하 25.3%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19.9%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 거래처럼 2021년 하반기에 비해 6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감소(31.0%→29.3%)하고 2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비중(39.4%→45.3%)이 늘어났다.

월세 거래에서도 고가 임대차 거래는 줄어들고 있다. 서울 월세 가격대별 거래량 비중은 2022년 상반기에 50만원 이하(37.4%)가 가장 많았다. 이어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거래 30.9%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거래 21.7% ▲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 거래 5.8% ▲300만원 초과 거래가 4.2%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는 50만원 이하 거래가 42.1%로 크게 늘고 다른 가격대는 조금씩 줄어들었다. 100만원 이하 월세 거래가 2021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는 70% 밑으로 줄었으나 하반기에는 다시 70%를 넘어섰다. 전세 세입자 가운데 전세보증금 상승분을 월세로 전환해 거래하는 사례도 포함돼 월세 가격대는 다소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 이후 갱신권이 만료되는 세입자들로 인해 매물 부족 현상으로 '8월 전세대란'이 온다는 우려와 달리 풍부한 신규입주 물량과 금리 인상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오히려 전셋값 하락이나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기존 계약갱신 사례도 늘면서 중저가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 관계자는 "대출을 이용해 거래가격을 추가로 부담하기보다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거나 가계 내 수용가능한 가격범위 내 거래를 선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금리인상 기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전·월세 가격의 하향 안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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