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탈수 증세→'딱 1경기' 쉰 김영권, "이젠 문제없어요"

[현장 리액션] 탈수 증세→'딱 1경기' 쉰 김영권, "이젠 문제없어요"

인터풋볼 2022-09-19 07:30: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오종헌 기자(울산)] 김영권은 최근 빡빡한 일정 속에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완벽한 상태로 돌아왔다. 

울산 현대는 18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66점으로 1위를 지켰고, 전북 현대와의 승점 차도 5점을 유지했다. 

승리가 필요한 울산이었다. 최근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5경기에서 1승 2무 2패. 포항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패했고, 최하위 성남FC에도 덜미를 잡혔다. 파이널라운드를 앞둔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 반전을 해야 했다. 

다행히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0분 레오나르도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프리킥을 직접 처리한 레오나르도가 찬 공이 이승우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도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울산은 후반 들어 아마노, 마틴 아담 등을 투입하며 확실한 승리를 노렸다. 결국 후반 중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이청용이 잡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울산은 수원FC에 2-0 승리를 거뒀다.

승리 외에 긍정적인 요소는 또 있었다. 바로 김영권이 큰 문제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것. 김영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합류했다. 곧바로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31라운드 포항전까지 단 한 경기만 빼고 모두 출전했다. 6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결장했는데, 이는 대표팀 차출로 인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대표팀을 오가는 와중에도 리그 30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무리가 온 탓일까. 김영권은 포항전을 마치고 탈진 증세를 겪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라운드 인천과의 경기를 앞두고 "저번 경기 끝나고 탈진 상태가 됐다. 회복 시간을 보냈고, 오늘부터 가볍게 운동을 시작했다"고 김영권의 상태를 언급한 바 있다.

다행히 수원FC를 상대로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정승현과 올 시즌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시너시 효과를 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김영권은 경기 후 '인터풋볼'과 만나 "실점도 없었고, 이른 시간 득점으로 인해 경기 주도권을 잡아와 다행이다. 전체적으로 잘 풀렸던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몸 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오늘 경기도 충분히 뛸 수 있는 상태였다. 완벽하게 회복했다. 전혀 문제는 없다. 앞으로도 잘 관리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목표다"고 답했다. 

이번 경기는 팀적으로도 중요했다. 지난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었기에 반등이 필요했다. 김영권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최근 분위기에 대해서는 "어느 팀이라도 좋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 고비가 최근에 왔던 것 같다. 하지만 오늘 경기 승리로 인해 잘 넘긴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크게 불안하다고 느끼지는 않는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이제 울산은 돌아온 김영권과 함께 시즌 막바지 우승을 위한 스퍼트에 나선다. 파이널라운드 5경기를 앞둔 김영권은 "특별하게 신경을 쓸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대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것만 잘 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