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을 향해 북상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오늘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어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되고 있다.
14호 태풍 난마돌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서 북상중이다.
중심기압은 920hPa, 최대풍속 초속 53미터의 매우 강한 태풍이다.
난마돌은 오늘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일 아침 일본 규수 북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당국은 초강력 태풍 '난마돌'이 접근하자 규슈의 가고시마 현에 특별 경보를 내리고 주민 200만여 명에 긴급 대피 지시를 내렸다.
일반 기상청은 14호 태풍 '난마돌'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서부 규슈의 가고시마현에 폭풍과 파랑 그리고 해일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14호 태풍 '난마돌'이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위험한 태풍'이라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조속히 안전을 확보하고 최대급의 경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도 오늘 오후부터 난마돌의 영향권에 접어든다.
특히 난마돌과 가장 근접하게 되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동해 남부 먼바다는 태풍 주의보, 제주도와 전라남도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외에도 제주, 부산, 울산, 경남, 경북 포항·경주 등에 예비 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경기 남부와 강원도, 충남 북부, 전남권, 경상권 곳곳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제주에도 비가 올 예정이다.
오후에는 강원 영동, 경상권 해안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권 해안,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 50~100㎜이다.
경상권 해안은 최대 150㎜까지 비가 올 수 있습니다.
경상권 동부 내륙과 제주도 산지는 20~80㎜, 전라 동부와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산지 제외) 5~40㎜이다.
경기 남부와 강원도, 충남 북부, 전남권, 경상권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내릴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어제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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