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단 7명' 교체→해트트릭...손흥민, '7년 만에' 대기록 수립

'EPL 단 7명' 교체→해트트릭...손흥민, '7년 만에' 대기록 수립

인터풋볼 2022-09-18 10:00: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5승 2무(승점 17)로 리그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줬다.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고, 히샬리송,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로 공격 라인을 꾸렸다. 손흥민이 EPL 경기에서 벤치부터 시작한 것은 지난 2021년 4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 이후 무려 1년 5개월 만의 일이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강력한 화력을 뿜어냈다. 선제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케인, 에릭 다이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막판 한 골을 더 허용하며 2-2로 전반전을 마쳤다. 자칫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는 상황, 토트넘이 곧바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2분 만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득점을 터트렸다.

한 골 차로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 콘테 감독은 손흥민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4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손흥민은 우측 윙포워드 위치에서 꾸준하게 레스터의 골문을 노렸다. 드디어 득점이 터졌다. 후반 28분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침착하게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2022-23시즌 첫 골이었다.

손흥민은 곧바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후반 39분 케인이 건넨 공을 받아 곧바로 왼발 감아 차기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1분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은 EPL에서 교체로 투입돼 해트트릭을 기록한 7번째 선수가 됐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EPL에서 단 7명의 선수만이 교체 투입 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라면서 7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첫 번째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는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을 펼쳤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다. 솔샤르는 1998-99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26분 투입됐다. 솔샤르는 후반 35분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43분, 추가시간 1분, 추가시간 3분에 득점을 터트리며 무려 4골을 넣었다.

솔샤르 이후에는 2004년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첼시), 2005년 로버트 언쇼(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2008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아스널), 2013년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임대), 2015년 스티븐 네이스미스(에버턴)이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무려 7년 만에 손흥민이 교체 투입 후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