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화장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면서 화장시설도 지속적으로 느는 추세다. 하지만 늘고 있는 화장률에 비해 화장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자료로 제출한 화장률현황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사망자 수 31만7774명 중 화장한 시신 수가 28만7704명으로 화장률이 90.5%에 달했다.
시·도별 화장률에서는 부산이 9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인천 94.9%, 경남 94.6%, 울산 94.5%, 경기 92.9%, 광주 92.4%, 서울 92.1%, 대전 91.3%, 대구 90.8% 순으로 9개 시·도의 화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79.4%, 충남 81.5%, 경북 84.3%, 충북 84.7%, 강원 86.3%, 세종 86.8%, 전남 87.0% 등의 순서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하지만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은 부산과 인천의 화장시설은 1개소뿐”이라며 “화장률이 90%를 넘어섰음에도 수도권과 대도시의 화장수요에 비해 화장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증가 및 화장문화 정착, 지역 간 이용료 편차, 화장장 접근성 등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며 “특히 화장시설 설치에 따른 지역·주민 간 갈등을 조정하고 화장시설증설과 신규설치, 자연장지조성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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