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품은 KIA 김종국 감독 "왼손 투수진에 여유 생겨"

윤영철 품은 KIA 김종국 감독 "왼손 투수진에 여유 생겨"

한스경제 2022-09-15 17:46:07 신고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 /KIA 제공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 /KIA 제공

[광주=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고교 최고 왼손 투수 윤영철(충암고)를 지명한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KIA는 15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윤영철(충암고.투수)을 지명하는 등 모두 10명을 뽑았다.

189cm, 87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윤영철은 고교 최고 왼손 투수로 평가받는다. 최고 시속 145km의 속구와 슬라이더,커브,커터 등 변화구의 제구력을 앞세워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KIA 구단은 "윤영철은 즉시전력감으로 손색 없는 투수다. 입단 후 체계적 지도를 받는다면 구속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감독은 "모두 예상했다시피 윤영철을 생각하고 있었다. 2번째로 좋은 투수를 뽑았다고 생각한다. 재능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KIA는 양현종, 이의리라는 걸출한 왼손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 상무에서 전역하는 김기훈과 신인 윤영철이 합류하면 KIA의 왼손 투수 뎁스는 더 두꺼워 진다. 

김종국 감독은 "잘 던지기만 하면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각 팀 중심 타선에 왼손 타자들이 포진해 있어서 왼손 투수가 많으면 좋은 점도 있다. 내년에 김기훈도 제대하고 합류하면 왼손 투수진에 여유가 생길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KIA는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투수와 내야수 보강에 집중했다. 투수 6명, 내야수 4명을 선발했다.

2라운드(전체 12번) 지명권을 키움에 양도한 KIA는 3라운드에서 정해원(휘문고. 내야수)을 지명했다. 185cm, 87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정해원은 팀에 필요한 우타거포형3루수로, 입단 후 수비 부문의 발전을 이룬다면 팀 핵심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4라운드에서 지명한 김세일(마산용마고. 투수)은189cm, 95kg의 체격을 지녔으며, 높은 타점에서 시속 150km에 가까운 공을 던지는 ‘왼손 파이어볼러’로 평가 받는다.

5라운드 곽도규(공주고. 투수)는 186cm, 90kg의 체격을 지닌 왼손 투수로 디셉션이좋고 시속 140km 중반대의 공을 던진다.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으로, 불펜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6라운드 이송찬은 188cm, 87kg의 체격을 지닌 오른손 투수로, 올해 꾸준히 구속 향상을 이루고 있는 등 성장 속도가 빠르고, 140km중반대의 구속에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또 KIA는 7라운드 이도현(휘문고. 투수), 8라운드 박일훈(안산공고. 투수), 9라운드 김도월(서울고. 내야수), 10라운드 김재현(송원대. 내야수), 11라운드 고윤호(경기고. 내야수)를 뽑았다.

권윤민 KIA 전력기획팀장은 “자신 만의 확실한 색깔을 지닌 선수들을 지명하고자 했고, 원했던 선수들을 모두 뽑게 돼 만족스럽다”면서 “신체조건이 뛰어나고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들과 운동 능력이 뛰어난 우완투수,공격력에 강점을 보인 내야수들이 팀 미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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