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김유성 지명 배경 전한 김태룡 단장..."선수 직접 만나 상황 파악할 것"

[드래프트]김유성 지명 배경 전한 김태룡 단장..."선수 직접 만나 상황 파악할 것"

일간스포츠 2022-09-15 16:24: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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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3 신인드래프트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두산 김태룡 단장이 북일고 투수 최준호를 1라운드 지명하고있다. 각 구단 미래의 자원을 선발하는 신인드래프트는 올해부터 1차 지명 제도가 폐지되면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전면 드래프트가 실시된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9.15. 프로야구 2023 신인드래프트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두산 김태룡 단장이 북일고 투수 최준호를 1라운드 지명하고있다. 각 구단 미래의 자원을 선발하는 신인드래프트는 올해부터 1차 지명 제도가 폐지되면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전면 드래프트가 실시된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9.15.
 
김태룡 두산 베어스 단장이 폭탄을 안은 배경을 전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1순위)에서 김유성을 지명했다. 장내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두산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선수를 뽑았기 때문이다. 
 
김유성은 2021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중학 시절 학교폭력(학폭)에 가담한 이력이 알려졌고, NC는 결국 김유성 지명을 철회했다. 그해 2차 드래프트에서도 김유성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김유성은 고려대에 진학,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얼리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재도전했다. 단 KBO 규약(계약교섭권 포기, 상실 관련)에 따라 1라운드 지명은 받을 수 없었다.  
 
김유성의 재능은 현장에서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체육계 전반에 걸쳐 불거진 학폭 논란이 올해까지 이어진 탓에 각 구단은 김유성 지명 의지를 두고 쉬쉬했다. 
 
폭탄은 두산이 안았다. 2라운드 지명권에서 김유성의 이름을 불렀다. 지난 7시즌(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며 '왕조'를 구축했던 두산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떠난 올 시즌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두산은 팀 재건을 위해 논란을 감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행사가 끝난 뒤 만난 김태룡 두산 단장은 "고민은 많았다. 선수가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선수를 만나서 (학폭 관련 과거사를) 확인한 뒤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학폭 사태 진상을 파악한 뒤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에 관해 묻자 "깊은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차근차근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지명 배경은 명확하다. 김 단장은 "시속 140㎞대 후반이 찍히는 공을 던진다. 기량이 출중하다. 스카우트팀 평가도 그랬다. 우리 팀 순번까지 김유성이 지명되지 않으면 2라운드에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김유성을 지명하기 직전 전략을 짜는 타임을 불렀다. 김 단장은 이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투수와 고민했다"고 짧게 답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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