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내 완료"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공정 복구 집중 체제로

"3개월 내 완료"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공정 복구 집중 체제로

더팩트 2022-09-15 14: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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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 세부 복구·가동 계획 발표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압연공정 복구 집중 체제'로 전환했다. 사진은 냉천 범람으로 침수된 압연라인 지하설비에 물이 빠진 후 직원들이 진흙과 뻘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고로 3기와 제강공장 정상화에 성공한 포스코가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압연공정 정상화에 나선다. 복구 완료 시점은 3개월 내로 잡았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2일 모든 고로가 정상 가동에 돌입하고, 제강공정도 복구 정상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향후 '압연공정 복구 집중 체제'로 전환해 압연공정 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0일 3고로, 12일에는 4고로와 2고로가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했고, 일부 제강공정 가동으로 철강 반제품이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제철소 내 모든 공장의 전기 공급은 이르면 다음 주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냉천 인근에 위치해 침수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압연라인은 여전히 배수·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배수 작업은 94%, 전원 투입은 37% 진행됐다.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로 인근 냉천이 범람해 압연라인의 침수 피해가 가장 커 현재까지도 피해 규모 추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장 바닥과 지하시설물에 누적된 토사, 뻘, 오염물 제거를 중점 실시 중이며, 동시에 정비 인력을 집중 투입해 설비 세척, 건조, 부품 수리·교체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압탱크, 감속기, 변압기, 전기모터 등 긴급 발주가 필요한 품목들을 공장별로 일일이 파악 중"이라며 "설비공급사들과는 핵심설비 점검을 위한 국내외 기술전문가 파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배수와 진흙 제거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해 이르면 이번 주 중 전체적인 피해 추산액과 압연공장의 복구 가동 계획 등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3개월 내 압연라인 복구를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번 침수 피해에 대한 국민들의 위로와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민관군 총력 지원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사상 초유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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