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장리츠, 대형화·글로벌 지수 잇단 편입··시장, 훈풍 부나

韓 상장리츠, 대형화·글로벌 지수 잇단 편입··시장, 훈풍 부나

이포커스 2022-09-15 12:2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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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곽유민 기자
CG/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곽유민 기자]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며 '상장 리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긴축기조 속에 주가 하락세가 뚜렸해지자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상장 리츠'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츠 펀드 투자자수 증가에 맞춰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 펀드는 최근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상반기 7개에 불과했던 한국 상장리츠는 불과 2년여만에 20개로 증가했다. 종목수로는 36개에 달한다. 이 기간 상장리츠의 코스피(KOSPI) 대비 비중은 약 0.1%에서 0.4%까지 올라왔다. 오피스, 리테일에 집중됐던 리츠의 유형도 물류, 주거, 복합, 해외자산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현재 한국 상장리츠 중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롯데리츠로 시가 총액이 1조2197억원 가량이다. 2위는 ESR켄달스퀘어리츠 (1조1848억원), 3위 SK리츠(1조732억원)가 뒤를 잇고 있다. 이어 제이알글로벌리츠(9760억원), 신한알파리츠(5914) 등의 순이다.

한국에서도 1조원 전후의 대형 리츠가 속속 등장하면서 글로벌 리츠 지수에 편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오는 9월 19일부터 FTSE EPRA Nareit 의 Developed Asia 부문에 편입 예정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에 이어 세번째다. FTSE EPRA Nareit 지수는 상장 부동산 회사와 리츠를 전문적으로 편입시키는 글로벌 부동산·리츠 전문 지수로서 Developed Asia 부문의 편입 종목은 133개, 시가총액은 약 490조원이다. 

한국 상장리츠의 최대 약점 중 하나가 낮은 거래량과 유동성인 점을 감안하면 리츠의 대형화와 글로벌 지수 편입 추세는 한국 상장리츠 시장 전체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상장 리츠, 성장통 속에서 찾아온 기회 

자료/KB증권 리서치센터
자료/KB증권 리서치센터

이러한 가운데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날 한국 상장리츠에 대한 유의미한 리포트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재차 나타난 금리 상승 상황에서 주요 리츠의 연이은 유상증자 발표가 맞물리며 6월 이후 가파르게 주가 하락했다"며 "주요 아시아 국가의 리츠가 20년 전후로 발달해온 성장과정을 단기간에 압축적으로 보이며 발생한 성장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리츠 투자 대상은 빠르게 확대됐으나 대부분 리츠의 주가가 무차별적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장문준 연구원은 "배당가능이익의 대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리츠의 속성상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유상증자가 필수적"이라며 "지금과 같이 투자자의 선택권이 높은 시기에는 기존 상장리츠와 신규 상장예정 리츠 모두 다방면으로 상품성을 개선하면서 어떠한 방법으로든 투자자의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상장 리츠는 본격적인 시장 개화의 성장통 속에서 찾아온 좋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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