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실적을 발표했다. 2022년 매출은 6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저조한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케아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줄어든 탓으로 해석된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지만 매장 방문객은 5% 감소했다.
계속된 가격 인상도 이케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케아는 깔끔한 디자인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케아는 올해만 두번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이케아는 1월 초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고 이후 2월 말 일부 제품에 대해 3.5%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당시 이케아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제조비, 원자재비, 운송비가 상승하고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가격 인하와 함께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케아가 앞으로도 가성비 브랜드로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이케아코리아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선포했다. 앞서 2022 회계연도 기준 이케아는 가구 배송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했고 이케아 레스토랑 메뉴의 25%를 식물성 메뉴로 선보였다.
새로운 회계연도에는 옴니채널 강화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다. 전화, 채팅, 온라인 화상 서비스 등 원격 채널로 상담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전 매장과 원격 채널로 확대한다.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집에서의 지속가능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홈퍼니싱 제품을 소개하는 '지속가능리빙숍', 중고 제품 거래 등을 통해 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자원순환허브'를 강화한다. 2023년 회계연도 내 이케아 레스토랑 내 식물성 메뉴 비중을 42%까지 늘리고 전기차 배송을 6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기후안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국내 재생 에너지 투자에도 나선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이케아코리아는 새로운 회계연도를 옴니채널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도약의 해로 삼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 및 솔루션을 통해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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