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 시장에서 나스닥, 다우 등 주요 지수가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오른 3,936.09로 출발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0.10% 오른 12,045.1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4% 밀린 11,629.11로 개장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14% 상승한 31,148.24로 거래를 시작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기대를 넘어선 데 따른 물가 충격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우려를 야기,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8.7% 오르며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상승률을 나타내면서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6월 11.3%에서 7월 9.8%로 떨어진 데 이어 8월엔 8.7%로 두 달 연속 1%포인트 이상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는 8.9%였다. 8월 수치는 특히 지난해 8월 이후 최소폭의 상승이다.
에너지·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보다 5.6% 각각 상승했다.
이러한 생산자물가 상승률 둔화는 대부분 에너지 가격 하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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