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위태롭다.
울산은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63(18승 9무 5패)을 기록한 울산. 단독 선두 자리는 변함없지만 이날 성남FC를 제압한 2위 전북 현대(승점 58)와의 승점 차가 5로 좁혀졌다.
강력한 모습을 자랑하던 울산의 모습을 최근에는 찾기 어렵다. 인천전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승점 3을 가져간 것은 한 차례에 불과하다. 1승 2무 2패로 주춤하고 있다.
지난 1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역전패를 당한 여파가 이날 경기에도 이어진 모습이었다.
울산은 전반 38분 황재환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5분 아마노의 프리킥도 골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후반 14분 황재환을 대신해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진 울산. 그러나 레오나르도와 마틴 아담 투톱도 끝내 인천을 골문을 열지 못했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성남을 제물로 선두 울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전북을 승리로 이끈 것은 바로우였다. 전반 26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직전 경기였던 대구FC전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바로우는 기세를 이어가며 시즌 9호골을 신고했다.
전북은 더 많은 득점을 노렸지만 성남 수문장 최필수의 선방에 막혀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5경기 무패(2승 3무) 행진을 달린 전북은 울산을 위협하며 역전 우승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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