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신승호 "실제 성격도 세자 그 자체…사랑엔 직진·올인" [인터뷰]

'환혼' 신승호 "실제 성격도 세자 그 자체…사랑엔 직진·올인" [인터뷰]

이데일리 2022-09-12 10:3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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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킹콩by스타쉽)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환혼’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제 성향에 딱 맞는 작품이었어요. 작품 자체도 새로웠고, 그 안에 있는 세자 고원 캐릭터도 신선하게 다가와 더 애정이 깊죠.”

tvN 드라마 ‘환혼’ 파트1을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배우 신승호가 작품 및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다가올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신승호는 최근 ‘환혼’ 종영 기념으로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대한 애정과 첫 사극 연기 도전에 대한 소감, 자신이 느낀 캐릭터의 매력과 촬영장에서의 추억을 솔직담백히 털어놨다. 그는 “현재 시즌2를 촬영 중”이라며 “다가올 시즌2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주말 드라마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환혼’에서 신승호는 대호국 세자이자 ‘옹졸한 심술쟁이 왕자님’ 고원 역을 맡아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너그럽고 자애로운 군주를 지향하지만 한편에 심술궂고 인간적인 면모를 무덕이(정소민 분)에게 간파당한 뒤 그의 앞에서만 속마음을 드러내는 캐릭터다. 중후반부로 가선 무덕이를 향한 마음을 조용히 키워나가는 ‘순정파’적 면모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앞서 전작 넷플릭스 ‘D.P.’에서 악역의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환혼’을 통해 또 한 번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승호는 첫 판타지 사극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시청자로서도 너무 만족하며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며 “처음 도전해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란 장르가 저에게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스토리가 복잡하고 많이 꼬여 있어서 그만큼 빠져들며 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판타지 장르인 만큼 많은 부분을 CG기술에 의존해야 했다. 배우들 입장으로선 크로마키 앞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연기해내는 게 쉽진 않았을 터. 신승호는 이에 대해 “어려움보단 즐거움을 더 크게 느꼈다”며 “일반적인 연기와는 또 다른 재미있는 상황들이 일어나서 즐거웠다.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라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완성본을 보고 나니 우리나라의 CG 기술이 이만큼이나 발전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드라마가 방영되며 접한 가장 인상깊은 시청자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승호는 “매번 챙겨보진 않았지만 드라마 본방 때 실시간 톡 반응 것들을 종종 살펴봤다”며 “‘세자가 숨만 쉬어도 웃기다’란 반응이 가장 뿌듯했다. ‘환혼’을 시작하며 제가 목표했던 게 시청자들을 웃기는 것이었기 때문에 더 신이 나서 연기한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또 “코미디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기 때문에 ‘환혼’을 통해 조금이나마 한을 풀어 기쁘다”고도 부연했다.

‘환혼’에선 극 중 무덕이를 둘러싼 장욱(이재욱 분)과 서율(황민현 분), 고원의 삼각 로맨스가 관전 포인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신승호는 시청자 입장에서 욱과 무덕이의 로맨스를 응원했다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로 죽이네마네 으르렁대다가 정이 들고 사랑이 쌓이는 과정이 멋졌다”며 “서로간의 의리와 도리, 우정이 바탕이 된 사랑이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연기한 고원이 실제 자신의 성향과 닮아 특히 애정이 갔다고 했다. 신승호는 “고원은 지금까지 제가 연기해왔던 캐릭터 중 실제 저의 모습과 가장 많이 닮아 있다”며 “안 닮은 점이 없는 것 같다. 굉장히 입체적으로, 만나는 인물들마다 다른 텐션을 보여주는 점에서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유쾌한 캐릭터란 점에서 저와 닮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실제 연애 스타일은 고원과 정반대라고도 귀띔했다. 그는 “세자는 츤데레 스타일이지만 전 그렇지 않다. 저는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면 직진, 올인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새로운 장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대로 된 코미디 작품을 해보고 싶고, 다크 히어로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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