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마녀는 살아있다’ 이혼 이유리·죽음 이민영·재결합 윤소이, 각자 해피엔딩 [TV종합]

종영 ‘마녀는 살아있다’ 이혼 이유리·죽음 이민영·재결합 윤소이, 각자 해피엔딩 [TV종합]

스포츠동아 2022-09-11 09:23:00 신고

3줄요약

사진 제공 :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 영상캡처

TV조선 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가 각자의 방식대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10일 종영된 ‘마녀는 살아있다’(연출 김윤철/ 극본 박파란)에선 고생 끝에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공마리(이유리 분), 채희수(이민영 분), 양진아(윤소이 분)가 마흔 살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했다.

물에 빠져 죽은 줄 알았던 이낙구(정상훈 분)가 자신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내 공마리의 사별 이혼은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증거로 입수된 출렁다리 영상에서 이낙구가 먼저 공마리를 죽이려 했던 점, 스스로 물에 빠진 점이 밝혀졌다. 여기에 방송용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공마리에게 자신의 시커먼 속셈을 말한 이낙구의 목소리가 방송에 그대로 송출, 결국 자승자박의 결말을 맞았다.

죽음을 앞두고 채희수와 남무영(김영재 분)은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남무영은 채희수가 다신 유산의 아픔을 겪지 않게 아이를 갖고 싶지 않았다는 마음, 아내만 남겨두고 다른 곳으로 도망쳤던 일들에 대한 후회를 전했고, 채희수는 유산 당시 힘들었던 마음, 시어머니 이야기 등을 통해 서로 아픔까지 공유하는 진짜 부부가 됐다.

항구에 홀로 남아있던 양진아는 조금으로 인해 해수면이 낮아진 틈을 타 바다 속에 숨겨둔 돈가방을 되찾아왔다. 그녀는 돈을 다시 갖게 된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깊은 고민 끝에 보험금을 들고 경찰서에 자수하러 가는 것으로 엄마가 될 준비를 시작했다.

이렇게 각자의 사정을 뒤로하고 세 마녀는 오랜만에 만났지만 채희수가 자신의 암 투병 사실을 털어놔 굴곡 많은 마흔의 삶을 실감했다. 이들은 함께 여행을 떠난 곳에서 세상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놀고, 먹고, 웃으며 시간을 보냈지만 문득 느껴지는 죽음의 공포 앞에 무력하게 눈물을 흘렸다. 채희수는 자신의 종말을 앞두고 김무영과 함께 오로라를 보러가기 위해 떠났고, 공마리와 양진아는 종말이 와도 채희수 옆에 있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으로 세 친구는 이별을 받아들였다.

비록 채희수는 오로라를 보며 눈을 감았고, 공마리와 양진아는 뒤늦게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됐지만 세 마녀의 우정과 각자의 삶은 그 어느때보다 찬란하게 반짝였다. 공마리는 마녀사냥을 이겨내며 드디어 쟁취한 이혼과 벼락을 맞고 세상을 떠난 이낙구의 죽음으로, 채희수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서 죽음을 맞으며, 양진아는 남편과 재결합하고 아이의 이름을 '희수'라 지어 영원히 친구와 함께 하며 인생의 한 챕터를 마무리 지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