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은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힘든 상황이 되면 입맛을 잃지 않냐"며 "기운을 차리려면 뭐라도 먹어야 하는데 남편이 평양냉면을 좋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소 잘 가는 냉면집에 차를 타고 갔지만 걸어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아팠다"며 "거동이 힘들어 몇 걸음도 못 뗐다"고 투병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최명길은 "남편이 주차장에 있으면 쟁반째 차 안으로 냉면을 배달해 떠먹여줬고 냉면을 먹고 기운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으로 사람을 살린다'고 하는데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명길의 이 같은 말에 김한길은 "손도 못 쓰던 상황이었는데 아내가 떠먹여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한길은 폐암 4기 판정을 받아 투병했다. 당시에 대해 김한길은 "조금이 아니라 많이 불편했다"며 "중환자실에 한 달 정도 입원했는데 간병인을 한 번도 안 쓰고 아내가 간호했다"고 전했다.
김한길과 최명길은 지난 1995년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김한길은 앞서 지난 2017년 10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다른 장기로 암 세포가 전이돼 말기 진단을 받았지만 신약 치료를 통해 최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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