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이혼 후 심경 고백 "보고 싶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강유미, 이혼 후 심경 고백 "보고 싶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코리아이글뉴스 2022-09-08 11:14:42 신고

3줄요약

 방송인 강유미(39)가 개그를 통해 이혼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7일 강유미는 개인 유튜브 채널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에 '돌싱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부캐인 40세 회사원 '강윤미'로 분해 심경을 드러냈다. "이혼한지 어느새 6개월이 돼 간다. 엄마한테 어쩌다 이혼을 고백해버렸다. 좀 더 버티려고 했는데, 하긴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잘 된 것 같다."라며 "자책 반 원망 반으로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없으면 죽을 것 같더니 그런 시간도 지나가고···"라고 털어놨다.

 "함께 살 때의 즐거움이 사라졌지만 함께 살 때의 고통도 같이 사라졌다. 전 남편 취향의 꽉 찬 인테리어는 내 스타일대로 휑하고 궁상 맞아졌다. 그 사람의 물건이 사라진 자리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채워졌다. 아플 때 병원에 데려다 줄 사람이 없어졌지만, 그 사람 때문에 마음 아픈 일이 없어졌다. 매사에 별난 나와 함께 해주던 사람이 사라졌지만, 그런 나를 지적하고 고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사라졌다."

 강유미는 "이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추석. 엄마 아빠 만날 생각에 두려움 반 미안함 반"이라며 "원래 우리는 성격차이가 심했다. 결혼에 관한 확신이 반반이었는데 나이로 인한 조바심 반 사랑 반으로 흐린 눈이 돼 식을 올렸다. 같이 듣던 노래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넘겨버리게 된다. 아직은 좀 그렇다. 곧 이런 일도 사라지겠지"라고 바랐다.

 "우리는 다른 많은 커플들과 똑같은 과정을 밟았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많은 걸 해줄 수 있는 사람인 척했다. 그러고 싶었는지 모른다. 어느새 점점 서로가 받을 것만 더 신경 쓰기 시작했다. 더 많이 손해 보는 것은 뺏기는 기분이 들었다. 요리도 반반, 청소도 반반, 데이트 비용도 반반. 그래도 좋았던 기억이 너무 많다. 보고 싶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아직은 반반이다."

 강유미는 친구를 만나 "난 진짜 내 밑바닥 구경 원없이 했다. 난 걔나 날 이렇게 만들었다고 원망만 했는데, 알고보니 나한테 다 있던 것"이라며 "내가 나를 몰랐더라.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어"라고 자책했다. "나와 관계, 세상에 갖고있던 모든 오류가 와르르 무너진다. 그럴수록 그리움도 미련도 외로움도 사라진다."라며 "꼭 정육점에 나라는 고기를 내놓고 '어떤 남자한테 팔리나 안 팔리나' '몇 등급이 매겨질까'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는 거였다."라고 돌아봤다.

 "성형하고 다이어트하고 연애 책을 읽어가며 사랑을 찾아 헤맸다. 성격 좋은 척, 당당한 척, 현명한 척 온 갖 척은 다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원하는 행복을 얻지 못했다."라며 "전제부터가 틀렸으니 당연했다. 내 행복을 위해 누군가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전제, 내 반쪽과 함께 그 전제를 떠나보내련다. 그렇게 나라는 고기는 수요도 공급도 없는 존재가 돼 풀밭으로 돌아간다."라고 했다. 이 영상은 화장품 유료광고를 포함했는데, 강유미는 "진정성 반 광고 반, 진심 반 드립 반"이라고 덧붙였다.

 강유미는 올해 7월 비연예인 남편과 합의이혼 사실이 알려졌다. 2019년 8월 결혼한 지 3년 여만이다. 당시 강유미는 유튜브에 "쉽게 용기 내 말할 수 없는 개인적인 아픔이었다. 가까운 분들에게만 밝혀왔던 이혼이었고, 이런 기회로 알리게 된 점 죄송하다. 뼈아픈 상처였고 힘든 시간이었다."라며 "구독자 응원 덕분에 일적으로 만큼은 바쁘게 지내올 수 있었던 점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재미있는 컨텐츠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강유미는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에 출연해 "남편과는 철저한 결혼 활동을 통해 만났다"며 "임신이 가능하고 건강한 경제 활동이 가능한 남성분을 소개해 달라고 했다. 난 '인만추(인위적인 만남을 추구)' 하는 스타일"이라며 전남편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특히 "6개월 정도 연애한 후 결혼했다."라며 남편에게서 깜짝 프러포즈를 받았다고도 털어놨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인 강유미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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