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올해 초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다.
이 사건은 애초 서울 송파경찰서가 수사해 이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6월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달 초 이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 남양주지청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이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규혁의 동생이기도 한 이씨는 1998년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 등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03년 현역 은퇴 후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7년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회에서 점수 발표를 기다리던 선수를 격려하는 장면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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