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누구 말이 맞을까? 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난 불과 관련해 회사 측과 소방당국 얘기가 엇갈려 어디가 진실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포항제철소 내에서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애초 스테인리스스틸 2제강, 2열연공장에서 각각 불이 났다고 밝혔으나 추후 2열연 전기실에서만 불이 났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2열연 전기실에서 난 소규모 화재는 신속하게 진압했다고 밝혔다.
또 이 화재와 직접 관련이 없지만, 태풍 힌남노에 따른 순간 정전으로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소하지 못해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작업을 했다.
이때 발생한 불꽃이 제철소 내 여러 곳에서 포착되면서 공장 내 화재로 오인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포항제철소에서는 2열연 메인전기실뿐만 아니라 수전전기실, 대형변압기 4개가 탔다고 밝혔다.
또 침수로 빠져나오지 못한 포스코 직원 29명을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열연 전기실에서만 불이 났다고 하고 소방당국은 2열연 메인전기실, 수전전기실, 대형변압기에서 불이 났다며 맞서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포스코와 경북소방본부에는 어느 쪽 얘기가 맞는지 확인하려는 문의가 이어졌지만, 양측 모두 입장을 고수해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뉴스로드 김선길 기자newsroad22@naver.com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