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말이 맞아?"...포항제철소 화재 피해 놓고 '포스코 vs 소방당국'

"누구 말이 맞아?"...포항제철소 화재 피해 놓고 '포스코 vs 소방당국'

뉴스로드 2022-09-06 19:2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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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부생가스 방산에 따른 불이 보이고 있다.포스코는 이날 포항제철소 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부생가스 불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순간정전으로 인해 부생가스를 연소하지 못해 밖으로 연소시켜 내보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외부에서는 화재로 보였을 수 있지만 공장 화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연합뉴스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부생가스 방산에 따른 불이 보이고 있다.포스코는 이날 포항제철소 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부생가스 불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순간정전으로 인해 부생가스를 연소하지 못해 밖으로 연소시켜 내보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외부에서는 화재로 보였을 수 있지만 공장 화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연합뉴스

[뉴스로드] 누구 말이 맞을까? 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난 불과 관련해 회사 측과 소방당국 얘기가 엇갈려 어디가 진실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포항제철소 내에서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애초 스테인리스스틸 2제강, 2열연공장에서 각각 불이 났다고 밝혔으나 추후 2열연 전기실에서만 불이 났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2열연 전기실에서 난 소규모 화재는 신속하게 진압했다고 밝혔다.

또 이 화재와 직접 관련이 없지만, 태풍 힌남노에 따른 순간 정전으로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소하지 못해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작업을 했다.

이때 발생한 불꽃이 제철소 내 여러 곳에서 포착되면서 공장 내 화재로 오인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포항제철소에서는 2열연 메인전기실뿐만 아니라 수전전기실, 대형변압기 4개가 탔다고 밝혔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많은 비를 뿌리면서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이 침수돼 있다./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많은 비를 뿌리면서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이 침수돼 있다./연합뉴스

또 침수로 빠져나오지 못한 포스코 직원 29명을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열연 전기실에서만 불이 났다고 하고 소방당국은 2열연 메인전기실, 수전전기실, 대형변압기에서 불이 났다며 맞서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포스코와 경북소방본부에는 어느 쪽 얘기가 맞는지 확인하려는 문의가 이어졌지만, 양측 모두 입장을 고수해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뉴스로드 김선길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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