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내 체계적인 의약품 관리방안 마련해야”

“요양병원 내 체계적인 의약품 관리방안 마련해야”

헬스경향 2022-09-06 17:27:00 신고

3줄요약
서정숙·서영석 의원, ‘환자안전을 위한 요양병원 의약품관리 강화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서정숙 의원
서정숙·서영석 의원은 요양병원에서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수면제, 향정신성 의약품 과다처방 등이 이뤄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환자 안전을 위해 체계적인 의약품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6일 ‘환자안전을 위한 요양병원 의약품관리 강화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1년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이미 16.5%에 달해 2025년이면 노인인구가 전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한다.

특히 지난 10년간 요양병원은 2011년 기준 988개소에서 2021년 기준 1582개소로 594개소(62%) 늘었다. 문제는 요양병원 수가 빠르게 느는 것과 동시에 이용환자도 함께 늘면서 수면제, 향정신성 의약품 과다처방, 부적절한 다약제 사용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2013년 요양병원 의무인증 전환, 2016년 환자안전법 제정에 따라 요양병원에서 의약품 사용 시 환자안전에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이번 토론회는 요양병원 내 체계적인 의약품 관리방안 마련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토론회에서는 요양병원 의약품 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약물치료 질 향상, 부작용 예방과 모니터링 등 의약품 안전사용 개선을 통해 환자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서정숙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요양병원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면제, 향정신성 의약품 과다처방, 부적절한 다약제 사용에 대한 문제를 다뤄보고자 한다”며 “이 자리를 빌어 환자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안전한 의약품 관리방안을 도출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토론
2부 지정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시간제 약사 허용 및 요양병원 내 병상수 줄이기, 자동화기기 도입, 수가지원 등 요양병원의 의약품 관리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첫번째 주자로는 인천은혜요양병원 가혁 원장(대한요양병원협회 학술위원장)이 ‘요양병원 운영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가혁 원장은 요양병원 부적절 약물처방에 대한 대책으로 노인의 특성을 이해하는 전문가 양성, 다약제 복용의 위험성 안내 캠페인, 약물복용을 유도하는 요양병원 수가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다음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주연 교수가 ‘요양병원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주연 교수는 “요양병원 내 안전한 약물사용관리를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 약제 수가항목, 인력규정 등의 제도 변화를 통한 약물안전사용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자로는 순천향대서울병원 약제팀 김미정 팀장(한국병원약사회 환자안전질향상부위원장)이 ‘요양병원 의약품 사용관리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미정 팀장은 ▲다약제·다상병환자 비중이 높아 약물상호작용 및 중복처방의 위험이 높은 점 ▲고령·치매환자가 많아 최면진정을 위한 의약품 및 마약류의 사용빈도가 높은 점 ▲지참약 식별 ▲대체약 안내 및 중복처방을 검토할 인력이 부족한 점 등의 문제로 요양병원 내 의약품 관리현황에 어려움이 있음을 언급하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대한약사회 이용화 보험이사,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상근부회장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참석, 환자안전을 위한 요양병원 의약품 관리강화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서영석 의원은 “요양병원은 민간설계로 이뤄져 있다 보니 많은 문제가 있다”며 “환자안전을 위해 요양병원 내 약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에서 요양병원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오간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기회가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가 될 수 있는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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