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식 왜 올랐을까?
2022년 9월 6일, 노루홀딩스 주가가 ‘13.38%’ 올랐습니다. 노루홀딩스 오너 3세들의 경영권 승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의 장녀인 한경원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 실장이 최근 들어 노루홀딩스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 전까지 1만 4,098주에 불과했던 한 실장 보유 주식은 지난 8월 26일 기준으로 21만 3,384주가 됐습니다. 지분 비율로 보면 1.61%입니다.
이 때문에 증권 업계에서는 후계자로 지목됐던 한경원 실장의 남동생인 한원석 노루홀딩스 전무와 한 실장 사이 지분 경쟁설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5월 한 회장이 한 전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디아이티에 노루홀딩스 지분 4.51%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넘긴 후, 한 실장이 본격적으로 노루홀딩스 지분을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투자와 관련해 확인해야 할 것은?
일각에선 노루홀딩스 지배구조상 남매간 지분 경쟁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입니다. 노루홀딩스는 한영재 회장이 30.57%, 한원석 전무가 8.21%(디아이티 포함)의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경원 실장이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지분을 확보해야 합니다. 노루홀딩스 측도 “한 실장의 주식 매입은 단순 투자 목적일 뿐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하다”고 전했습니다.
고 한정대 창업주가 1945년 설립한 대한잉크제조공사로 시작한 노루그룹은 도료 및 잉크 제조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며, 지난 2006년 6월 1일자로 제조부문과 지주회사부문으로 인적 분할 후 노루페인트가 제조 및 판매 사업을, 노루홀딩스가 지주사업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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