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이마트 포항점, 피해 복구 나서

이마트 “인명 피해 없고 복구 최선 다 하겠다”

이마트 포항점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점포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마트는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팩트｜이중삼 기자]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이마트 포항점 점포 일부가 침수됐다. 다행스럽게도 인명 피해는 없으며 당사는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마트 포항점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점포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최선을 다해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항 이마트 침몰’이라는 제목의 글로 이마트 포항점에 발생한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포장된 제품 상자 수백 개가 물에 둥둥 떠다닌다. 특히 제품 가운데서 추석맞이 선물 제품들이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힌남노가 완전히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액은 지속적으로 추산 중이다"며 "다행스럽게도 인명 피해는 없다.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시께 포항 남구에 시간당 80mm 집중호우가 내려 인덕동 냉천 일대가 물에 잠겼다. 냉천은 동해와 바로 이어지는 개천이다. 태풍 힌남노는 오전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