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재정비에도 신선함 無…외면받을 위기

'놀면 뭐하니?' 재정비에도 신선함 無…외면받을 위기

한류타임즈 2022-09-05 12:32:52 신고

3줄요약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3주 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새 멤버까지 합류시켰지만 반응은 영 시원찮다. 

지난 3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장기 프로젝트인 'WSG 워너비'를 끝내고 새롭게 돌아왔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멤버들과 더불어 배우 박진주, 이이경을 새 멤버로 발탁해 신선함을 기대케 했다. 

두 사람이 등장하기 전 이번 콘셉트는 학교 콩트로 기존에 많이 접한 무난한 방송이었다. 유재석은 자신을 '선생 유봉두'로 소개했고, 기존 멤버인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는 교실에 앉아 있었다. 이어 박진주와 이이경이 전학생 콘셉트로 등장했다.

선생 유봉두는 두 사람의 조력자로 예능 입문에 대한 설명과 질문, 포부 등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이어갔다. 박진주는 노래를 부르는 등 고정 멤버를 위한 열정을 보여줬다. 이처럼 학교 콘셉트와 콩트 형식을 빌려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가는 방식은 '무한도전'에서 매번 접해왔다. 그래서일까.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놀면 뭐하니?'에 지루하고 형식적이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기존 캐릭터를 벗어난 부캐릭터와 또 다른 세계관의 설정 등은 이미 기존의 '놀면 뭐하니?'에서 수없이 본 시퀀스다. 이에 3주 동안 재정비한 의미가 없어진 셈이다. 새 멤버를 영입했으면 기존 스타일과 다른 콘셉트를 보여줘야했다. 시청자들 역시 '놀면 뭐하니?'의 신선함을 기대했을 터이다. 하지만 막상 뚜겅을 열어 보니 기존 틀을 재답습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 익숙치 않은 새 멤버들 합류로 안정적인 연출이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기존 포맷과 너무 같은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식상함과 지루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새 멤버까지 영입한 취지는 좋았다. 여기에 맞는 신선한 연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놀면 뭐하니?'가 이 같은 지적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Copyright ⓒ 한류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