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부친상 끝까지 함께 해줘"… 남다른 의리 '훈훈'

"이국주, 부친상 끝까지 함께 해줘"… 남다른 의리 '훈훈'

머니S 2022-09-05 12: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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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국주의 매니저가 이국주와의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국주와 그와 10년째 동행하는 매니저 이상수씨가 출연했다. 이날 매니저는 "(이국주가) 보이는 모습이 강해 보이지만 국주는 마음이 여리고 정말 좋은 동생"이라며 "(방송에) 안 좋은 모습만 비쳐서 많이 속상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국주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밝혔다. 매니저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국주한테 가장 먼저 전화했다. 국주가 알겠다고 하고 제일 먼저 달려 와줬다"라며 "장례식장에서 정말 정신이 없었는데 국주가 3일 내내 함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주가 매일 (장례식장에) 오는 것인 줄 알았는데 지인이 마지막 날 '국주는 어떻게 3일 내내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느냐'라고 하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국주가) '코미디 빅리그' 식구들도 다 데리고 와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국주는 "매니저가 나를 (촬영 장소에) 내려준 지 30분 만에 아버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매니저가) 나를 내려주느라 아버님의 마지막을 못 봤다. 너무 미안했다"라고 전했다. 이국주의 눈물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국주는 지난 2006년 MBC 공채 1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tvN '코미디빅리그', MBC '나 혼자 산다'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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