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오은영 박사 "선예, 힘든 상황 전부 부정"

'금쪽상담소' 오은영 박사 "선예, 힘든 상황 전부 부정"

뉴스컬처 2022-09-02 16: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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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선예가 원더걸스 탈퇴로 이어진 공허함에 대해 고백한다.

2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선예의 고민이 공개된다.

선예는 2013년 결혼 후 타국에서 세 자매 육아를 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당시 25세라는 어린 나이에 원더걸스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에서 결혼과 육아를 시작한 그는 매사 괜찮다고 말하면서 힘들어도 힘들다고 하지 못하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2일 방송에 출연하는 선예.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일 방송에 출연하는 선예.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유심히 듣던 오은영 박사는 진지한 표정으로 “타국에서 아이 셋 키우는 게 정말 힘들지 않았냐”라고 되물었고, 이내 “힘든 상황을 전부 다 부정하고 있다”며 선예가 미처 마주하지 못하고 있는 감정을 짚어냈다. 오은영 박사의 날카로운 지적에 선예는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실 육아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선예가 단순히 힘들다고 말하지 못할 뿐 아니라 모든 일을 내 탓이라고 생각하면서 무조건 스스로 해결, 책임지려고 한다며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 삶의 목표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선예는 어린 시절 부모와 같이 살지 못했던 것부터 자신의 탓 같았고, 이혼한 부모가 불행하게 결혼한 것조차 혼전 임신된 자신 때문 같았다고 털어놓는다. 이런 선예의 고백에 오은영 박사는 "‘존재 자체를 부정당했던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인간 민선예’를 증명하고자 무수한 노력을 했을 것"이라며 위로한다.

오은영 박사는 힘든 것을 부정하는 사람에 대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주장이 강해 독단적이라는 오해를 받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선예는 2012년 원더걸스 탈퇴 사건을 언급한다. 성공의 가도를 달리던 시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연이은 죽음으로 삶에 대한 고찰을 겪었다며 원하던 바를 이뤘음에도 채워지지 않던 공허함 때문에 무대에 올라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예의 답변에 오은영 박사는 공허함으로 인해 선택한 결과가 왜 극단적인 탈퇴였는지에 대해 파헤쳐볼 필요성이 있다고 짚었다.

자녀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가득 담긴 ‘엄마 민선예’로서의 고민도 밝힌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이의 자존감을 어떻게 하면 지켜줄 수 있을까”라고 운을 뗀 선예는 안검하수를 갖고 태어나 언어발달이 늦은 첫째 딸 은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사람들이 왜 나를 자꾸 쳐다봐?” 라고 물어보는 딸에게 엄마로서 어떻게 말해주어야 할까 고민스럽다는 선예에게 오은영 박사는 날카로운 뼛골 조언과 함께 ‘엄마 민선예’를 응원하는 금쪽 솔루션을 제시했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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