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2022] 음악 한 스푼, 그림 찾기 한 스푼, 감성 와르르 담은 음악게임 ‘로파이 룸’

[BIC2022] 음악 한 스푼, 그림 찾기 한 스푼, 감성 와르르 담은 음악게임 ‘로파이 룸’

경향게임스 2022-09-01 13:44:20 신고

3줄요약

방 구석에 앉아 악기를 연주해본 이들이라면 가끔 한가지 생각에 몰두한다. 이 비트 좋은데, 이 리듬 좋은데 하고는 부랴부랴 녹음기를 키고 음악을 녹음한다. 그 순간 만큼은 나도 작곡가다. 다만 다음날 맨 정신에 노래를 들어 보면 부끄러움에 파일을 지워버리게 되는 점이 함정이다. 그런 마법과도 같은 순간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여기 이 게임이 좀 더 와닿을지도 모르겠다. 


오는 9월 4일까지 부산 BPEX에서 개최되는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이하 BIC2022)에 참가한 게임 ‘로파이 룸(Lo-Fi Room)’은 음악을 작곡하는 게임 처럼 느껴진다.

게임을 시작하면 한 작업실이 눈에 들어 온다. 클릭 한번해 좀 더 들어가보면 어딘가 익숙한 방이 보인다. 음악 꽤나 좋아할만한 누군가의 자취방 같은 느낌이다. 화면 곳곳을 보면 악기가 숨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종의 숨은 그림 찾기 처럼 보인다. 


악기를 클릭하면 리듬 액션 게임처럼 음악을 연주하게 된다. 간단한 리듬에 맞춰 음악을 연주하면 배경 음악으로 깔린다. 이어 새로운 악기를 찾아 연주하면 다시 배경음악이 더해진다. 각 악기들을 모두 합쳐서 연주해보면 한 곡이 완성되는 식이다. 

게임은 의외로 난이도가 높다. 평범한 풍경 속에 악기들을 감춰 놓는데 집중해서 찾지 않으면 좀처럼 보이지 않는 악기들이 존재한다. 베이스기타와 일렉기타 등 다양한 기타들이 나오는 관계로 연주한 기타인지 여부가 가끔 혼선이 오며, 드럼스틱을 찾아 헤메는 경우도 존재했다. 


이 게임을 개발한 개발자 브랜드 해리스는 유창한 한국말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그는 올해로 7년째 한국에서 생활중인 개발자다. 당초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눌러 앉게 됐다고 한다. 현재 직업은 IT개발자로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한다고 한다. 개발 과정에서 취미 삼아 인디게임을 개발하게 됐다고 그는 설명한다. 


게임은 일종의 리듬액션 게임이면서도 작곡 프로그램 처럼 보인다. 악기가 기본적으로 배치돼 있고, 각 악기를 두들겨 보면서 비트를 남기도록 돼 있다. 이어 해당 악기들을 기반으로 비트를 쌓아 곡을 완성하는 형태다. 이렇게 완성된 곡들을 공유하도록 게임은 설계돼 있다. 

개발자는 현재 게임을 개발중이며, BIC2022에서 게임을 체험해본 유저들을 대상으로 신규 데모 버전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버전은 총 16개 스테이지가 준비된 버전이며 이후 정식 출시까지 게임은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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