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곽경택 감독 "첫 오디오 무비…만만찮게 고생했죠"

'극동' 곽경택 감독 "첫 오디오 무비…만만찮게 고생했죠"

연합뉴스 2022-09-01 13:32:17 신고

3줄요약

김강우 "날로 먹으려다 혼쭐"…네이버 바이브 26일 공개

영화 '극동'의 (왼쪽부터) 곽동연, 곽경택 감독, 김강우, 유재명 영화 '극동'의 (왼쪽부터) 곽동연, 곽경택 감독, 김강우, 유재명

[네이버 바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네이버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바이브가 귀로 듣는 영화 '극동'을 오는 26일 선보인다.

'오디오 무비'는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에서는 라디오 드라마와 비슷하지만, 그 위에 자막과 CG 등의 효과를 입혀 시각적인 재미도 함께 준다는 점이 다르다.

'극동'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쫓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극비수사'·'암수살인'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곽 감독은 1일 열린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인물들이 목소리만으로도 구분돼야 했고, 실제로 액션을 하지 않으면서도 그 호흡을 내야 하는 등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있었다"며 "만만찮게 고생했다"고 오디오 무비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이크를 상대방이라고 생각해라' 하면서 계속 가정된 상황만 주고 (감정을) 뽑아내야 하는데 끝까지 노력해 준 연기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영화 '극동'의 (왼쪽부터) 곽동연, 김강우, 유재명 영화 '극동'의 (왼쪽부터) 곽동연, 김강우, 유재명

[네이버 바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극동'에는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이 출연한다. 김강우는 국정원 소속 러시아 주재 영사 안태준, 유재명은 북한의 비자금 관리자 이수영, 곽동연은 북한 해커 집단 리더 강영식을 연기했다.

김강우는 "첫 녹음 때 촬영이 아니라 정말 세수도 대충하고 갔는데 날로 먹으려다 혼쭐이 났다"며 웃었다. "목소리만 나온다기에 쉽게 생각했는데 호흡이나 대사를 주고받을 때의 작은 느낌처럼 디테일을 살려야 했어요. (일반 영화 촬영보다) 더 예민해지더라고요."

유재명도 "첫 녹음에서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제 목소리에 이렇게 집중한 게 처음인데 어색하게 들리기도 하고 발음도 걸리고 힘든 과정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목소리 연기를 하면서 좋은 스킬을 얻은 느낌이다. 하지만 성우는 절대 못 할 것 같다"고 손사래를 쳤다.

곽동연은 "예고편을 처음 듣는데 대한민국 3대 중국 음식점에서 갓 튀긴 찹쌀 탕수육을 먹는 느낌이 들었다"며 "쫄깃하면서도 바삭했다가 새콤했다가 다양한 맛이 느껴져 너무 맛있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지금도 충분히 재밌지만 이 정도 스케일이면 실사 영화로 나갔어도 좋았을 것 같다. 똑같이 땀을 흘리며 (연기)했는데 조금 아쉬울 때가 있었다"면서도 "새로운 도전이었던 만큼 여러분께도 재밌고 새로운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네이버 바이브 영화 '극동' 네이버 바이브 영화 '극동'

[네이버 바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top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