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은 KBS가 소장한 고전 한국영화 88편을 디지털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영상자료원과 KBS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필름자료 반출 및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영상자료원은 1960∼1970년대 'KBS 극장'을 통해 방영된 작품을 앞으로 5년에 걸쳐 4K 디지털 화질로 복원한다. KBS가 필름 보존고에 관리 중인 신상옥 감독의 '어느 여대생의 고백'과 김수용 감독의 '갯마을', 이만희 감독의 '창공에 산다' 등이다.
이 가운데 임권택 감독의 '전쟁과 여교사'와 김수용 감독의 '만선' 등 19편은 영상자료원이 보존하고 있지만 일부 영상과 음향이 유실되거나 훼손된 상태다.
영상자료원과 KBS는 1947∼1950년 미군정 공보부가 제작한 '전진조선보' 등 옛 뉴스영화도 디지털화하고 국내외 영상자료 발굴을 위한 공동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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