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벽·이수근·이찬원'...송해가 지목한 후임이 아닌, 김신영이 MC 된 이유

'이상벽·이수근·이찬원'...송해가 지목한 후임이 아닌, 김신영이 MC 된 이유

살구뉴스 2022-08-31 01:30:00 신고

 

 
KBS/연합뉴스

KBS 1TV 장수 예능 '전국노래자랑'이 고(故) 송해를 잇는 후임 MC로 개그우먼 김신영으로 공식 확정 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29일 KBS는 "송해 선생님을 잇는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로 김신영이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노래자랑'(연출 권영태 원종재 문성훈 고세준)은 지난 1988년 5월부터 34년 동안 송해의 건강한 진행으로 전국민과 울고 웃으며 함께 해왔습니다. 송해가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뒤 34년 만의 새로운 MC 체제에 시청자들의 초미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KBS

공식적인 후임 MC는 미정이었으나 2022년 7월 10일부터 정규방송이 재개된 후로는 임시 MC였던 임수민 아나운서와 이호섭 작곡가가 정식으로 후임 MC가 되었었습니다. 본방송 최초의 2인 MC 체제이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임수민 아나운서는 특집이나 연말 결선을 제외한 정규 편성에서 본방송 최초의 여성 MC가 되었습니다.

KBS

그렇게 두 사람은 8대 MC로 2022년 5월 22일 ~ 2022년 10월 9일, 5개월간 동안 송해의 공백을 매웠고, 마침내 송해를 뒤이을 9대 MC로 김신영이 지목 됐습니다.

뜻밖의 인물이 차대 MC로 지목되자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송해는 살아있을 당시 후임 MC로 이상벽이 괜찮겠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고, 이상벽을 비롯해 이용식, 이상용, 남희석, 이수근, 이찬원 등이 유력 MC로 거론됐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측이 후임에 대해 “아직 정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음에도 이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KBS의 선택은 이상벽도 이수근도 이찬원도 아닌 ‘김신영’이었습니다. 송해가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나이가 61세였음을 감안하면, 1983년생으로 올해 40세가 된 김신영을 선택한 KBS의 결정은 파격적입니다. ‘최초 여성 MC’라는 타이틀까지 주면서 김신영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뉴스원

'전국노래자랑' 김상미 총괄 PD는 "김신영은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희극인으로 TV, 라디오뿐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계에서도 인정하는 천재 방송인이다"라며 "무엇보다 대중들과 함께 하는 무대 경험이 풍부해 새로운 전국노래자랑 MC로서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해 선생님의 후임이라 어깨가 무겁겠지만 잘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신영이 보여 줄 새로운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행님아' 에서 만능엔터테이먼트로 인정받은 김신영

 
SBS

김신영은 1983년생 올해 나이 39세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배우입니다.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신영은 올해 데뷔 20년차입니다.  웃찾사의 "행님아"란 코너에서 김태현과 함께 활약한 것이 인연이 되어 그 뒤로도 김태현과 콤비로 같이 다녔습니다. 스타 골든벨에서 한동안 콤비 플레이를 보여줬으며 세바퀴에서도 콤비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 등을 맡아 진행자로서 역량을 인정받아왔습니다. 또 '셀럽파이브' '둘째 이모 김다비' 등으로 음악 활동도 해왔습니다.  

 
MBC

특히 라디오DJ로 청취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소통이 아주 뛰어납니다. 이는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어린시절과 그로인한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 덕분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남일 같지 않은지 종종 이제 막 시작하는 자영업자 청취자에게 화환을 보내고 학자금대출을 다 갚은 사회초년생에게는 외식상품권을, 곧 중학교를 입학하는 어린이에겐 신발을 그 자리에서 사비로 선물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경험도 쌓이고 여러 가지 고초도 겪으면서 앞으로 나서기보다 옆에서 받쳐주는 형태로 웃음을 끌어내는 경우도 많이 보입니다. 확실히 전성기 때보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현저히 줄어들었고 자기의 뒤를 이어 기센 여자 캐릭터를 이어받은 쟁쟁한 후배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다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쌓인 노련함까지 갖춰진 만큼 잔잔한 서포트도 능수능란합니다. 최근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으로 연기력을 인정받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돼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습니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우와 제일 적임자한테 간듯',''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벌써부터 재밌다.'근데 김신영 이라니. 이렇게 찰떡일수가 있나' 등등 긍정적인 반응과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1TV KBS 1TV

KBS 1TV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은 3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새 MC로 낙점된 김신영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김신영은 "나도 정말 깜짝 놀랐다. 처음으로 속보에 뜨기도 했다. 너무 감개무량하다. 정말 가문의 영광이었다"라며 "경주 김 씨의 가문의 영광이고 가족 친지들에게도 문자가 오고 많은 분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어제 많이 실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많은 국민이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해주는 거 같았다.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출연하고 많은 분께 인생을 배우도록 하겠다"라며 "올해로 한 라디오만 10년차다. 내 활동의 반을 라디오로 했었다. 내 인생 모든 걸 '전국노래자랑'에 힘 싣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신영은 오는 10월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입니다.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할 김신영의 새로운 '전국노래자랑'은 어떤 모습일지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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